한옥으로 도시재생…용도 다양화로 관광객 유치 한 몫

입력 2020.11.28 (21:46) 수정 2020.11.28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공주와 부여는 천년이 넘는 고도지만, 도시 경관에 별다른 특색이 없어 아쉬움이 큰데요.

한옥을 기반으로 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이 해를 더해가며 경관 개선과 도시 재생에 좋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0년대 지어진 낡은 가옥을 개조해 만든 한옥입니다.

담장과 대문도 모두 전통 양식으로 바꾸고 집 안은 온돌방을 살려 민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주시내 원도심 곳곳에 한옥이 들어서면서 골목 분위기가 한층 아늑하고 고풍스럽게 바뀌고 있습니다.

건축 양식도 주인 각자의 취향에 맞추면서 도시 재생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게 특징입니다.

[윤동현/공주시 반죽동 : "생활하는데는 엄청 편해요. 자고 일어나면 상쾌하고 몸도 가벼워요."]

문화재청과 협력해 5년 전 시작한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을 통해 신축이나 개축된 한옥은 모두 100여 건에 달합니다.

특히 찻집이나 편의점, 음식점 등 용도도 다양해 관광객 유치와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노재은/세종시 보람동 : "편안함이 저한테는 되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여유로울 때 한 번씩 찾고 있어요."]

가로변 건축물의 외벽도 전통 방식으로 개조하고 다리도 한옥 풍으로 바뀌면서 도시 전체 경관도 한결 산뜻해졌습니다.

[조진석/공주시 고도육성팀장 : "한 가로를 집중적으로 한옥 신축을 지원해서 명품 한옥거리가 탄생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입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나는 감성 골목여행이 늘면서 마을 자원, 역사유적 등과 연계한 이미지 상승효과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 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옥으로 도시재생…용도 다양화로 관광객 유치 한 몫
    • 입력 2020-11-28 21:46:15
    • 수정2020-11-28 21:50:48
    뉴스9(대전)
[앵커]

공주와 부여는 천년이 넘는 고도지만, 도시 경관에 별다른 특색이 없어 아쉬움이 큰데요.

한옥을 기반으로 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이 해를 더해가며 경관 개선과 도시 재생에 좋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0년대 지어진 낡은 가옥을 개조해 만든 한옥입니다.

담장과 대문도 모두 전통 양식으로 바꾸고 집 안은 온돌방을 살려 민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주시내 원도심 곳곳에 한옥이 들어서면서 골목 분위기가 한층 아늑하고 고풍스럽게 바뀌고 있습니다.

건축 양식도 주인 각자의 취향에 맞추면서 도시 재생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게 특징입니다.

[윤동현/공주시 반죽동 : "생활하는데는 엄청 편해요. 자고 일어나면 상쾌하고 몸도 가벼워요."]

문화재청과 협력해 5년 전 시작한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을 통해 신축이나 개축된 한옥은 모두 100여 건에 달합니다.

특히 찻집이나 편의점, 음식점 등 용도도 다양해 관광객 유치와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노재은/세종시 보람동 : "편안함이 저한테는 되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여유로울 때 한 번씩 찾고 있어요."]

가로변 건축물의 외벽도 전통 방식으로 개조하고 다리도 한옥 풍으로 바뀌면서 도시 전체 경관도 한결 산뜻해졌습니다.

[조진석/공주시 고도육성팀장 : "한 가로를 집중적으로 한옥 신축을 지원해서 명품 한옥거리가 탄생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입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나는 감성 골목여행이 늘면서 마을 자원, 역사유적 등과 연계한 이미지 상승효과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 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