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인천·수원·홍성에 첫눈…모레까지 아침 ‘영하’ 추위

입력 2020.11.29 (16:29) 수정 2021.0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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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첫눈이 온 한라산(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촬영)오늘(29일) 첫눈이 온 한라산(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촬영)
오늘 제주 한라산과 인천, 수원, 충남 홍성 등 4곳에서 올가을 이후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에는 2cm가량 눈이 쌓였고, 어리목에도 1.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라산에 첫눈이 온 건 11월 19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늦은 겁니다.

어제(28일) 상고대가 내려앉은 한라산 모습어제(28일) 상고대가 내려앉은 한라산 모습
기상청은, 어제 한라산의 나무에 눈이 내린 것처럼 보였던 것은 '서리꽃'으로 불리는 상고대였고, 오늘(29일)이 '첫눈'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한라산은 기상청이 아닌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직원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목측' 방식을 사용해 첫눈인지를 판단합니다.


낮 동안에는 서쪽 지역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면서, 인천과 경기도 수원, 충남 홍성 지역에서도 올가을 이후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위 영상은 기상청 홍성기상대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인천과 수원 지역의 첫눈은 지난해보다는 11일 늦었는데요. 평년과 비교하면 인천은 5일, 수원은 7일 늦은 기록입니다.

■ 내일 아침까지 경기 남부, 충남, 전북에 눈 쌓이는 곳도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서해를 지나 확장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 곳곳에 약한 눈이 내리고 있다며, 내일 아침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지역에는 1cm 미만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내륙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거로 예상돼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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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한라산·인천·수원·홍성에 첫눈…모레까지 아침 ‘영하’ 추위
    • 입력 2020-11-29 16:29:02
    • 수정2021-01-28 17:53:37
    취재K
오늘(29일) 첫눈이 온 한라산(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촬영)오늘 제주 한라산과 인천, 수원, 충남 홍성 등 4곳에서 올가을 이후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에는 2cm가량 눈이 쌓였고, 어리목에도 1.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라산에 첫눈이 온 건 11월 19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늦은 겁니다.

어제(28일) 상고대가 내려앉은 한라산 모습기상청은, 어제 한라산의 나무에 눈이 내린 것처럼 보였던 것은 '서리꽃'으로 불리는 상고대였고, 오늘(29일)이 '첫눈'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한라산은 기상청이 아닌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직원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목측' 방식을 사용해 첫눈인지를 판단합니다.


낮 동안에는 서쪽 지역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면서, 인천과 경기도 수원, 충남 홍성 지역에서도 올가을 이후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위 영상은 기상청 홍성기상대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인천과 수원 지역의 첫눈은 지난해보다는 11일 늦었는데요. 평년과 비교하면 인천은 5일, 수원은 7일 늦은 기록입니다.

■ 내일 아침까지 경기 남부, 충남, 전북에 눈 쌓이는 곳도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서해를 지나 확장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 곳곳에 약한 눈이 내리고 있다며, 내일 아침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지역에는 1cm 미만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내륙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거로 예상돼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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