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간 버스승객 36.7% 감소…“거리 두기 효과”

입력 2020.11.30 (06:11) 수정 2020.11.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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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12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야간 버스 승객이 감소하는 등 거리 두기 2단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KBS 9시 뉴스에 출연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하철 막차 운행시간을 앞당길 예정이라며 거리 두기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선 거리 두기 2단계로 올라간 24일부터 밤 10시 이후 버스 운행을 20% 줄였습니다.

시민들의 외출과 이동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는데 닷새 만에 승객이 36.7% 감소했습니다.

27일부터 야간시간대 운행 횟수를 줄인 지하철은 다음 주엔 막차시간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앞으로 좀더 비상한 상황이 된다면 지하철 막차시간도 24시에서 23시로 당길 예정입니다."]

12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도 현실이 됐습니다.

서울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7개만 남은 상황, 서정협 시장 대행은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있지만, 급격한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을 수 없어 공공의료체계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다음주에는 시립병원 내에 일반병상을 164개를 더 확보할 계획이고요, 생활치료센터도 124병상 추가확보할 계획에 있습니다."]

추가적인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방역과 경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게 방역당국의 딜레마라고 전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불충분한 상태라면서,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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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야간 버스승객 36.7% 감소…“거리 두기 효과”
    • 입력 2020-11-30 06:11:07
    • 수정2020-11-30 07:58:58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에서 12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야간 버스 승객이 감소하는 등 거리 두기 2단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KBS 9시 뉴스에 출연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하철 막차 운행시간을 앞당길 예정이라며 거리 두기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선 거리 두기 2단계로 올라간 24일부터 밤 10시 이후 버스 운행을 20% 줄였습니다.

시민들의 외출과 이동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는데 닷새 만에 승객이 36.7% 감소했습니다.

27일부터 야간시간대 운행 횟수를 줄인 지하철은 다음 주엔 막차시간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앞으로 좀더 비상한 상황이 된다면 지하철 막차시간도 24시에서 23시로 당길 예정입니다."]

12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도 현실이 됐습니다.

서울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7개만 남은 상황, 서정협 시장 대행은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있지만, 급격한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을 수 없어 공공의료체계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다음주에는 시립병원 내에 일반병상을 164개를 더 확보할 계획이고요, 생활치료센터도 124병상 추가확보할 계획에 있습니다."]

추가적인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방역과 경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게 방역당국의 딜레마라고 전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불충분한 상태라면서,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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