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451명…청·장년층 감염 비율↑

입력 2020.12.01 (12:07) 수정 2020.12.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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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451명 더 늘었습니다.

사흘 연속 400명대입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장소는 다양해지고 있고, 확진자는 50대 이하로 더 젊어졌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오늘 발표한 현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51명입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21명 더 늘어서, 모두 97명이 됐습니다.

지역별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이 420명인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이 153명, 경기가 86명, 충북과 부산은 31명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다양한 장소에서 계속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 정오 기준 통계를 보면 댄스교습과 키즈카페, 김장모임, 장구 강습 등 코로나19가 우리 일상 곳곳에 파고들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주일 단위로 방역 상황을 비교해보면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80명대였지만 최근에는 4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더한 전체 확진자도 110명에서 42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1.05에서 1.43으로 높아졌는데, 환자 한 명이 1.43명을 감염시킨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어제 이 수치를 두고 단순하게 계산하면 1, 2주 뒤에는 7백 명에서 천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연말이다 보니 각종 모임이나 실내 활동이 많아서 더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이 이런 모임도 많을 텐데, 최근엔 청장년층의 감염이 늘었죠?

[기자]

지난여름, 광복절 집회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났을 때는, 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는데요, 최근에는 이때와 비교하면 50대 이하의 청·장년층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8월과 11월을 비교해보겠습니다. 5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65.7%에서 74.6%로 늘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8월에는 34.3%였는데 11월에는 25.4%로 감소했습니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이 보다 경각심을 갖고 모임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특히나 모레로 예정된 수능 시험일까지는 특별방역기간이기도합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학생 127명, 교직원 25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합니다.

또 오늘 오전엔 서울 대치동 학원에서 강사 1명과 중학생 6명이 확진됐다고 강남구가 밝히기도 했는데요.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선 될 수 있으면 집 안에서도 거리 두기를 하는 게 좋고요. 수험생들도 다중이용시설이나 학원 이용은 자제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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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51명…청·장년층 감염 비율↑
    • 입력 2020-12-01 12:07:07
    • 수정2020-12-01 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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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451명 더 늘었습니다.

사흘 연속 400명대입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장소는 다양해지고 있고, 확진자는 50대 이하로 더 젊어졌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오늘 발표한 현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51명입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21명 더 늘어서, 모두 97명이 됐습니다.

지역별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이 420명인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이 153명, 경기가 86명, 충북과 부산은 31명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다양한 장소에서 계속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 정오 기준 통계를 보면 댄스교습과 키즈카페, 김장모임, 장구 강습 등 코로나19가 우리 일상 곳곳에 파고들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주일 단위로 방역 상황을 비교해보면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80명대였지만 최근에는 4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더한 전체 확진자도 110명에서 42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1.05에서 1.43으로 높아졌는데, 환자 한 명이 1.43명을 감염시킨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어제 이 수치를 두고 단순하게 계산하면 1, 2주 뒤에는 7백 명에서 천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연말이다 보니 각종 모임이나 실내 활동이 많아서 더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이 이런 모임도 많을 텐데, 최근엔 청장년층의 감염이 늘었죠?

[기자]

지난여름, 광복절 집회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났을 때는, 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는데요, 최근에는 이때와 비교하면 50대 이하의 청·장년층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8월과 11월을 비교해보겠습니다. 5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65.7%에서 74.6%로 늘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8월에는 34.3%였는데 11월에는 25.4%로 감소했습니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이 보다 경각심을 갖고 모임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특히나 모레로 예정된 수능 시험일까지는 특별방역기간이기도합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학생 127명, 교직원 25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합니다.

또 오늘 오전엔 서울 대치동 학원에서 강사 1명과 중학생 6명이 확진됐다고 강남구가 밝히기도 했는데요.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선 될 수 있으면 집 안에서도 거리 두기를 하는 게 좋고요. 수험생들도 다중이용시설이나 학원 이용은 자제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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