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반등 4%↑…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상회

입력 2020.12.01 (12:20) 수정 2020.12.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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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악조건을 딛고, 지난달 수출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주력 품목은 물론 바이오 헬스 같은 신수출성장 품목의 수출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입 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1월 수출액은 458억 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조업 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6%가 넘는 증가율입니다.

수출이 이렇게 는건 먼저 IT 품목 호조세의 영향이 큽니다.

반도체는 1년 전에 비해 16% 넘게 증가하며 석 달 연속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역시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도 4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을 올리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화장품을 비롯한 7대 신수출성장동력 품목도 모두 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화장품과 농수산 가공식품은 올해 누계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로나19 진단키트도 월 수출액 4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나승식/무역투자실장 : "조업일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달성한 플러스는 지난 2018년 3월 이후 32개월 만이라는 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

수입은 2.1% 감소한 398억 8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59억 3천만 달러로 일곱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수출액이 석 달 연속 4백 억 달러를 넘겼다며, 우리 수출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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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수출 반등 4%↑…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상회
    • 입력 2020-12-01 12:20:50
    • 수정2020-12-01 13:03:27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악조건을 딛고, 지난달 수출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주력 품목은 물론 바이오 헬스 같은 신수출성장 품목의 수출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입 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1월 수출액은 458억 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조업 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6%가 넘는 증가율입니다.

수출이 이렇게 는건 먼저 IT 품목 호조세의 영향이 큽니다.

반도체는 1년 전에 비해 16% 넘게 증가하며 석 달 연속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역시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도 4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을 올리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화장품을 비롯한 7대 신수출성장동력 품목도 모두 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화장품과 농수산 가공식품은 올해 누계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로나19 진단키트도 월 수출액 4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나승식/무역투자실장 : "조업일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달성한 플러스는 지난 2018년 3월 이후 32개월 만이라는 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

수입은 2.1% 감소한 398억 8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59억 3천만 달러로 일곱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수출액이 석 달 연속 4백 억 달러를 넘겼다며, 우리 수출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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