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소녀상 보존하기로…지역의회, 영구설치 논의 결의

입력 2020.12.02 (06:29) 수정 2020.12.0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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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이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영원히 머물게 될 전망입니다.

당초 철거명령의 대상이었던 소녀상은 내년 9월 말까지 존치되며, 소녀상 영구 설치를 위한 논의도 시작됩니다.

베를린시 미테구의회는 현지시간으로 1일 전체회의를 열고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프랑크 베르테르만 의장(녹색당)은 "성폭력 희생자를 추모하는 평화의 소녀상 보존을 위한 결의안이 다수결로 의결됐다"고 말했습니다.

표결에는 구의원 31명이 참여해, 24명이 찬성했고, 5명이 반대했다. 베를린 연립정부 참여정당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좌파당 등 진보 3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앞서 미테구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이 국제적인 전쟁 피해 여성 인권의 문제라는 점을 인정해 지난해 7월 설치를 허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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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2 06:29:09
    • 수정2020-12-02 06:44:42
    국제
'평화의 소녀상'이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영원히 머물게 될 전망입니다.

당초 철거명령의 대상이었던 소녀상은 내년 9월 말까지 존치되며, 소녀상 영구 설치를 위한 논의도 시작됩니다.

베를린시 미테구의회는 현지시간으로 1일 전체회의를 열고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프랑크 베르테르만 의장(녹색당)은 "성폭력 희생자를 추모하는 평화의 소녀상 보존을 위한 결의안이 다수결로 의결됐다"고 말했습니다.

표결에는 구의원 31명이 참여해, 24명이 찬성했고, 5명이 반대했다. 베를린 연립정부 참여정당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좌파당 등 진보 3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앞서 미테구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이 국제적인 전쟁 피해 여성 인권의 문제라는 점을 인정해 지난해 7월 설치를 허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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