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지’ 반대 단식…서울·경기는 공모 추진
입력 2020.12.02 (07:37)
수정 2020.12.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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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의 독자 매립지 계획 발표에 후폭풍이 거셉니다.
옹진군수가 단식 농성을 시작했고, 남부권 3개 구청장은 소각장 추가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또,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인천을 제외한 매립지 공모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시청 앞에서 장정민 옹진군수가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화력발전소로 고통받고 있는 곳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은 영흥도를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즉시 철회를 촉구합니다.
[장정민/인천시 옹진 군수 :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한다는 것은 분명 우리 영흥 면민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도 인천시가 의견 수렴을 회피하는 등 매립지 후보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며,반발하고 있습니다.
연수구와 남동구,미추홀구 등 인천 남부권의 3개 구청장도 반대에 동참했습니다.
연수구에 이미 하루 500톤을 처리하는 소각장이 있는데도, 주변에 700톤 규모인 소각장 2개를 더 짓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고남석/인천 연수구청장 : "4개 권역으로 균형 있게 소각 처리될 수 있게 진행하고,무엇보다 재활용률을 높임으로써 소각의 양을 줄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이달 안에 별도 매립지를 공모할 계획입니다.
응모하는 지역이 있으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현재 수도권매립지의 3-2공구를 추가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환경부 관계자 : "잔여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이렇게 합의돼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4자 합의`에 따라서 가야 한다."]
인천시의 독자 매립지 발표에 대해 용역 결과에 대한 해명이나, 소각장 발암물질에 대한 설명 등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며, `불통행정`이라는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인천시의 독자 매립지 계획 발표에 후폭풍이 거셉니다.
옹진군수가 단식 농성을 시작했고, 남부권 3개 구청장은 소각장 추가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또,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인천을 제외한 매립지 공모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시청 앞에서 장정민 옹진군수가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화력발전소로 고통받고 있는 곳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은 영흥도를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즉시 철회를 촉구합니다.
[장정민/인천시 옹진 군수 :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한다는 것은 분명 우리 영흥 면민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도 인천시가 의견 수렴을 회피하는 등 매립지 후보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며,반발하고 있습니다.
연수구와 남동구,미추홀구 등 인천 남부권의 3개 구청장도 반대에 동참했습니다.
연수구에 이미 하루 500톤을 처리하는 소각장이 있는데도, 주변에 700톤 규모인 소각장 2개를 더 짓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고남석/인천 연수구청장 : "4개 권역으로 균형 있게 소각 처리될 수 있게 진행하고,무엇보다 재활용률을 높임으로써 소각의 양을 줄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이달 안에 별도 매립지를 공모할 계획입니다.
응모하는 지역이 있으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현재 수도권매립지의 3-2공구를 추가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환경부 관계자 : "잔여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이렇게 합의돼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4자 합의`에 따라서 가야 한다."]
인천시의 독자 매립지 발표에 대해 용역 결과에 대한 해명이나, 소각장 발암물질에 대한 설명 등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며, `불통행정`이라는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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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매립지’ 반대 단식…서울·경기는 공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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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02 07: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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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독자 매립지 계획 발표에 후폭풍이 거셉니다.
옹진군수가 단식 농성을 시작했고, 남부권 3개 구청장은 소각장 추가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또,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인천을 제외한 매립지 공모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시청 앞에서 장정민 옹진군수가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화력발전소로 고통받고 있는 곳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은 영흥도를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즉시 철회를 촉구합니다.
[장정민/인천시 옹진 군수 :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한다는 것은 분명 우리 영흥 면민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도 인천시가 의견 수렴을 회피하는 등 매립지 후보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며,반발하고 있습니다.
연수구와 남동구,미추홀구 등 인천 남부권의 3개 구청장도 반대에 동참했습니다.
연수구에 이미 하루 500톤을 처리하는 소각장이 있는데도, 주변에 700톤 규모인 소각장 2개를 더 짓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고남석/인천 연수구청장 : "4개 권역으로 균형 있게 소각 처리될 수 있게 진행하고,무엇보다 재활용률을 높임으로써 소각의 양을 줄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이달 안에 별도 매립지를 공모할 계획입니다.
응모하는 지역이 있으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현재 수도권매립지의 3-2공구를 추가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환경부 관계자 : "잔여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이렇게 합의돼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4자 합의`에 따라서 가야 한다."]
인천시의 독자 매립지 발표에 대해 용역 결과에 대한 해명이나, 소각장 발암물질에 대한 설명 등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며, `불통행정`이라는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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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독자 매립지 계획 발표에 후폭풍이 거셉니다.
옹진군수가 단식 농성을 시작했고, 남부권 3개 구청장은 소각장 추가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또,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인천을 제외한 매립지 공모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시청 앞에서 장정민 옹진군수가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화력발전소로 고통받고 있는 곳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은 영흥도를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즉시 철회를 촉구합니다.
[장정민/인천시 옹진 군수 :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한다는 것은 분명 우리 영흥 면민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도 인천시가 의견 수렴을 회피하는 등 매립지 후보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며,반발하고 있습니다.
연수구와 남동구,미추홀구 등 인천 남부권의 3개 구청장도 반대에 동참했습니다.
연수구에 이미 하루 500톤을 처리하는 소각장이 있는데도, 주변에 700톤 규모인 소각장 2개를 더 짓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고남석/인천 연수구청장 : "4개 권역으로 균형 있게 소각 처리될 수 있게 진행하고,무엇보다 재활용률을 높임으로써 소각의 양을 줄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이달 안에 별도 매립지를 공모할 계획입니다.
응모하는 지역이 있으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현재 수도권매립지의 3-2공구를 추가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환경부 관계자 : "잔여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이렇게 합의돼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4자 합의`에 따라서 가야 한다."]
인천시의 독자 매립지 발표에 대해 용역 결과에 대한 해명이나, 소각장 발암물질에 대한 설명 등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며, `불통행정`이라는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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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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