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올 들어 두번째

입력 2020.12.02 (11:48) 수정 2020.12.02 (13: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 이어 가금농장 확진 사례로는 두 번째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일)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발생 지점 반경 3㎞ 안에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처분이 이뤄집니다.

산란계 약 19만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의 반경 500m 안에는 8만7천 마리 규모의 가금농장 1곳이, 반경 500m∼3㎞에는 6곳의 가금농장이 있습니다.

중수본은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 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또 경북과 충남, 충북, 세종 지역에 어제 오후 9시부터 내일(3일) 오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렸습니다. 강원 지역에도 어제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같은 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발생과 야생조류 검출 상황을 감안할 때 전국 전역에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전국 가금농가에서 농장 진입로와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올 들어 두번째
    • 입력 2020-12-02 11:48:54
    • 수정2020-12-02 13:35:02
    사회
경북 상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 이어 가금농장 확진 사례로는 두 번째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일)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발생 지점 반경 3㎞ 안에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처분이 이뤄집니다.

산란계 약 19만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의 반경 500m 안에는 8만7천 마리 규모의 가금농장 1곳이, 반경 500m∼3㎞에는 6곳의 가금농장이 있습니다.

중수본은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 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또 경북과 충남, 충북, 세종 지역에 어제 오후 9시부터 내일(3일) 오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렸습니다. 강원 지역에도 어제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같은 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발생과 야생조류 검출 상황을 감안할 때 전국 전역에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전국 가금농가에서 농장 진입로와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