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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자판기 ‘쑥쑥’ 자전거 ‘씽씽’…코로나에도 이건 떴다
입력 2020.12.02 (18:24) 수정 2020.12.02 (19:12)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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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2월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신주리 빅디퍼 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2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동전 200원 넣고 한 잔씩 뽑아 마시던 자판기 커피. 언제 적 이야기인가 싶으시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추세가 본격화하면서 자판기가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속에서 부활에 성공한 업종들 빅데이터로 살펴볼까요. 빅디퍼 신주리 팀장 함께하겠습니다. 팀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잠시 좀 추억팔이 좀 해봤습니다. 어떠세요? 팀장님도 커피 자판기 세대인가요?

[답변]
저도 중고등학교 때 자판기에서 커피 마셨으니까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앵커]
그때만 해도 미국에는 별다방, 한국에는 길다방 이런 얘기 했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최근 좀 보기 힘들었다 싶었는데 빅데이터상에서 이런 자판기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들었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커피 자판기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카드 매출로 확인할 수 있는 운영 가맹점 수, 그러니까 점포 수의 증가를 저희가 살펴봤는데 작년 대비 올해 가장 많이 늘어난 게 자동판매기 업종입니다.

[앵커]
자판기. 1.62배가 늘었군요. 늘었다는 게 아까 본 그 시절 커피 자판기가 돌아왔다는 그런 뜻은 아니겠죠?

[답변]
네. 그런 자판기를 말하는 건 아니고요. 이제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커피로 아메리카노는 물론 라테, 핫초코까지 다양하게 취향별로 고를 수 있고요. 그리고 사람과 마주하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렇게 자판기에서 바로 커피 전문점과 같은 커피를 드실 수 있는 거죠.

[앵커]
용량도 달라지고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진 것 같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리고 한강에서 보던 라면 자판기도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라면도 자판기에서 드실 수 있게 된 거죠.

[앵커]
컵라면이 아니고 저렇게 끓여서 나오는 건가요?

[답변]
끓여서 먹는 형태인 거죠.

[앵커]
드셔보셨어요?

[답변]
네. 똑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그리고 예쁜 아이스크림도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자판기 스케일도 조금씩 더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는데요. 급할 때 언제든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정육점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앵커]
정육점이면 삼겹살 이런 거를 자판기로 뽑아먹는 건가요?

[답변]
네. 삼겹살, 한우 등이 1인 가구 등 소가구를 위해서 소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데요. 아마도 이제는 필요한 거를 언제든 자판기로 다 살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1인 가구 이야기도 하셨지만 이렇게 자판기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뭘까요?

[답변]
올해는 기승전 코로나죠. 이런 시대에 자판기는 비접촉,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유통 창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에서는 스마트자판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7년에 1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은 자판기 왕국이라고 할 만큼 활성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서 자판기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건데요. 감염될까 봐 비대면을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사람을 만나서 주문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함,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살려서 이용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대기해야 하는 문제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렇겠네요.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기계에는 조금 더 익숙하니까 어르신들보다는요. 많이 이용을 할 것 같은데 자판기 말고 또 다른 업종은 어때요?

[답변]
두 번째로 보이는 게 시설 대여 업종입니다.

[앵커]
시설 대여? 어떤 걸 빌려주는 거예요?

[답변]
스터디 카페, 스마트 독서실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학교나 학원들이 코로나19로 문을 많이 닫았죠. 그럼으로 인해서 카공족들이 예전에는 카페에서 오랜 시간 머물면서 공부들을 했었는데 그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들이 이런 스터디 카페, 스마트 독서실이 있는 거죠.

[앵커]
사람이 오히려 몰리면 피할 것 같은데 저런 곳을 찾는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히려 사람 간에 거리를 둘 수도 있고 그리고 예전에는 독서실 가면 총무를 직접 만났어야 됐는데 여기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결제하고 자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또 있는 거죠.

[앵커]
키오스크라는 게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좌석도 선택하고 결제도 하고?

[답변]
결제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자료를 보니까 테니스장 이용이 많이 늘었던 거 같아요. 이게 아무래도 거리 두기가 가능한 운동이라 그런 건가 보죠?

[답변]
네.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보니까 테니스장에서 이렇게 가맹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요. 아마 요즘 골프도 인기라고 많이 하는데 이것도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코로나 속에서 성장한 업종들이 의외로 많네요. 또 다른 데이터도 갖고 오셨잖아요.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로 성장한 업종들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답변]
이번에는 결제 데이터상에서 매출이 증가한 업종들을 살펴봤는데요. 올해 다들 온라인 쇼핑 한 번씩은 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온라인 쇼핑은 1.2배 매출이 늘었고요. 그리고 재택근무도 하시고 집에서 많이들 OTT 서비스도 이용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는데 그걸 반영하듯이 관련 업종도 1.3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매출이 많이 오른 거는 자전거 판매 업종입니다.

[앵커]
자전거요. 아무래도 타인과 접촉 없이 안전하면서 건강관리도 할 수 있는 건 자전거만 한 게 없겠죠. 우리 자출족이라고 하잖아요, 출퇴근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도 많이 늘었겠어요.

[답변]
말씀하신 것처럼 출퇴근 등의 근거리 이용을 할 수도 있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장점도 있는 거고요. 그리고 퍼스트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기 자전거도 늘어나고 있고요. 그리고 게다가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들도 늘어나면서 이들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거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덕분에 국내 자전거 업체들이 기사회생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답변]
네. 한 유명 자전거 회사는 지난해 82억 적자였는데요. 올해 3분기 흑자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회사는 상장폐지 직전까지 갔다가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앵커]
이런 자전거 열풍이 국내에만 국한된 것 같진 않아요. 미국, 중국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그러던데 어느 정도예요?

[답변]
세계 곳곳에서 자전거 열풍인데요. 자전거가 코로나 시대에 유일하게 어떻게 보면 성장하고 있는 업종으로도 볼 수 있을 텐데 대중교통보다는 감염의 위험이 적은 자전거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과거 사스 유행 때도 자전거 수요가 굉장히 늘어나면서 자전거 수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지면서 내년까지 주문이 꽉 찬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자전거뿐 아니라 요즘 공유 킥보드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이렇게 1인용 모빌리티 산업이 계속 성장하는 분위기인데 뭔가 일자리에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새로운 직업군이 만들어졌다든지, 변화가 있습니까?

[답변]
네. 최근 근거리 배달업이 늘어나면서 전기 자전거를 이용해서 직접 배달을 자기가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서 자전거에 대한 수요까지 같이 늘고 있고요. 이 사람들이 운동도 같이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이 선택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또 이와 같이 배터리가 떨어진 전기 자전거나 킥보드를 수거해서 충전해 주는 주서라는 직업도 생겨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앵커]
주서요? 주스를 넣듯이 충전을 해 준다?

[답변]
배터리 충전을 해 준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자영업 하시는 분들 내년 사업 계획도 짜고 하실 텐데 내년에는 어떤 키워드를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보세요?

[답변]
내년에도 어찌 됐든 비대면이라는 키워드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충분히 우리들 다 경험했는데요. 내년에 백신이 나오고 치료제가 나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최근에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전문점에서도 배달을 시작했죠. 소비자들이 배달의 편리함을 경험하고 실제로 만족하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배달에 주력하는 게 필요하겠고요. 그리고 앞서 보신 것처럼 자판기와 같은 무인점포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내년에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오늘 빅데이터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빅디퍼 신주리 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ET] 자판기 ‘쑥쑥’ 자전거 ‘씽씽’…코로나에도 이건 떴다
    • 입력 2020-12-02 18:24:28
    • 수정2020-12-02 19:12:46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2월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신주리 빅디퍼 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2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동전 200원 넣고 한 잔씩 뽑아 마시던 자판기 커피. 언제 적 이야기인가 싶으시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추세가 본격화하면서 자판기가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속에서 부활에 성공한 업종들 빅데이터로 살펴볼까요. 빅디퍼 신주리 팀장 함께하겠습니다. 팀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잠시 좀 추억팔이 좀 해봤습니다. 어떠세요? 팀장님도 커피 자판기 세대인가요?

[답변]
저도 중고등학교 때 자판기에서 커피 마셨으니까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앵커]
그때만 해도 미국에는 별다방, 한국에는 길다방 이런 얘기 했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최근 좀 보기 힘들었다 싶었는데 빅데이터상에서 이런 자판기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들었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커피 자판기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카드 매출로 확인할 수 있는 운영 가맹점 수, 그러니까 점포 수의 증가를 저희가 살펴봤는데 작년 대비 올해 가장 많이 늘어난 게 자동판매기 업종입니다.

[앵커]
자판기. 1.62배가 늘었군요. 늘었다는 게 아까 본 그 시절 커피 자판기가 돌아왔다는 그런 뜻은 아니겠죠?

[답변]
네. 그런 자판기를 말하는 건 아니고요. 이제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커피로 아메리카노는 물론 라테, 핫초코까지 다양하게 취향별로 고를 수 있고요. 그리고 사람과 마주하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렇게 자판기에서 바로 커피 전문점과 같은 커피를 드실 수 있는 거죠.

[앵커]
용량도 달라지고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진 것 같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리고 한강에서 보던 라면 자판기도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라면도 자판기에서 드실 수 있게 된 거죠.

[앵커]
컵라면이 아니고 저렇게 끓여서 나오는 건가요?

[답변]
끓여서 먹는 형태인 거죠.

[앵커]
드셔보셨어요?

[답변]
네. 똑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그리고 예쁜 아이스크림도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자판기 스케일도 조금씩 더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는데요. 급할 때 언제든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정육점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앵커]
정육점이면 삼겹살 이런 거를 자판기로 뽑아먹는 건가요?

[답변]
네. 삼겹살, 한우 등이 1인 가구 등 소가구를 위해서 소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데요. 아마도 이제는 필요한 거를 언제든 자판기로 다 살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1인 가구 이야기도 하셨지만 이렇게 자판기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뭘까요?

[답변]
올해는 기승전 코로나죠. 이런 시대에 자판기는 비접촉,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유통 창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에서는 스마트자판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7년에 1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은 자판기 왕국이라고 할 만큼 활성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서 자판기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건데요. 감염될까 봐 비대면을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사람을 만나서 주문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함,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살려서 이용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대기해야 하는 문제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렇겠네요.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기계에는 조금 더 익숙하니까 어르신들보다는요. 많이 이용을 할 것 같은데 자판기 말고 또 다른 업종은 어때요?

[답변]
두 번째로 보이는 게 시설 대여 업종입니다.

[앵커]
시설 대여? 어떤 걸 빌려주는 거예요?

[답변]
스터디 카페, 스마트 독서실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학교나 학원들이 코로나19로 문을 많이 닫았죠. 그럼으로 인해서 카공족들이 예전에는 카페에서 오랜 시간 머물면서 공부들을 했었는데 그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들이 이런 스터디 카페, 스마트 독서실이 있는 거죠.

[앵커]
사람이 오히려 몰리면 피할 것 같은데 저런 곳을 찾는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히려 사람 간에 거리를 둘 수도 있고 그리고 예전에는 독서실 가면 총무를 직접 만났어야 됐는데 여기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결제하고 자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또 있는 거죠.

[앵커]
키오스크라는 게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좌석도 선택하고 결제도 하고?

[답변]
결제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자료를 보니까 테니스장 이용이 많이 늘었던 거 같아요. 이게 아무래도 거리 두기가 가능한 운동이라 그런 건가 보죠?

[답변]
네.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보니까 테니스장에서 이렇게 가맹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요. 아마 요즘 골프도 인기라고 많이 하는데 이것도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코로나 속에서 성장한 업종들이 의외로 많네요. 또 다른 데이터도 갖고 오셨잖아요.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로 성장한 업종들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답변]
이번에는 결제 데이터상에서 매출이 증가한 업종들을 살펴봤는데요. 올해 다들 온라인 쇼핑 한 번씩은 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온라인 쇼핑은 1.2배 매출이 늘었고요. 그리고 재택근무도 하시고 집에서 많이들 OTT 서비스도 이용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는데 그걸 반영하듯이 관련 업종도 1.3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매출이 많이 오른 거는 자전거 판매 업종입니다.

[앵커]
자전거요. 아무래도 타인과 접촉 없이 안전하면서 건강관리도 할 수 있는 건 자전거만 한 게 없겠죠. 우리 자출족이라고 하잖아요, 출퇴근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도 많이 늘었겠어요.

[답변]
말씀하신 것처럼 출퇴근 등의 근거리 이용을 할 수도 있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장점도 있는 거고요. 그리고 퍼스트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기 자전거도 늘어나고 있고요. 그리고 게다가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들도 늘어나면서 이들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거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덕분에 국내 자전거 업체들이 기사회생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답변]
네. 한 유명 자전거 회사는 지난해 82억 적자였는데요. 올해 3분기 흑자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회사는 상장폐지 직전까지 갔다가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앵커]
이런 자전거 열풍이 국내에만 국한된 것 같진 않아요. 미국, 중국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그러던데 어느 정도예요?

[답변]
세계 곳곳에서 자전거 열풍인데요. 자전거가 코로나 시대에 유일하게 어떻게 보면 성장하고 있는 업종으로도 볼 수 있을 텐데 대중교통보다는 감염의 위험이 적은 자전거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과거 사스 유행 때도 자전거 수요가 굉장히 늘어나면서 자전거 수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지면서 내년까지 주문이 꽉 찬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자전거뿐 아니라 요즘 공유 킥보드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이렇게 1인용 모빌리티 산업이 계속 성장하는 분위기인데 뭔가 일자리에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새로운 직업군이 만들어졌다든지, 변화가 있습니까?

[답변]
네. 최근 근거리 배달업이 늘어나면서 전기 자전거를 이용해서 직접 배달을 자기가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서 자전거에 대한 수요까지 같이 늘고 있고요. 이 사람들이 운동도 같이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이 선택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또 이와 같이 배터리가 떨어진 전기 자전거나 킥보드를 수거해서 충전해 주는 주서라는 직업도 생겨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앵커]
주서요? 주스를 넣듯이 충전을 해 준다?

[답변]
배터리 충전을 해 준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자영업 하시는 분들 내년 사업 계획도 짜고 하실 텐데 내년에는 어떤 키워드를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보세요?

[답변]
내년에도 어찌 됐든 비대면이라는 키워드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충분히 우리들 다 경험했는데요. 내년에 백신이 나오고 치료제가 나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최근에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전문점에서도 배달을 시작했죠. 소비자들이 배달의 편리함을 경험하고 실제로 만족하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배달에 주력하는 게 필요하겠고요. 그리고 앞서 보신 것처럼 자판기와 같은 무인점포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내년에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오늘 빅데이터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빅디퍼 신주리 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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