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트롯맨 송시우 “잔류 기쁨 한잔해!”

입력 2020.12.03 (21:55) 수정 2020.12.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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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인천의 공격수 송시우가 인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는데, 어떤 사연일까요?

하무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극장 골 전문가' 송시우가 흥겨운 노래로 시우 타임을 시작합니다.

[송시우/인천 :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 갈 때까지 달려보자 한잔해~ 오늘 밤 너와 내가 하나되어 달려 달려 달려 달려~"]

팀이 최하위로 처졌던 지난 여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송시우/인천/지난 8월 인터뷰 : "잔류하면 마하지랑 인천 시내에서 공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19로 거리 공연을 할 순 없지만, 잔류의 기쁨을 같이 즐기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송시우는 시즌 중반까지 극도로 부진했지만, 수원전 부활의 극장 골을 터트리며 인천의 생존 본능까지 일깨웠습니다.

[송시우/인천 : "도혁이 형의 어시스트를 받아서 첫 골을 넣었을 때가 제일 마음고생했던 것이 다 날아간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고..."]

인천 선수들은 매년 강등될까 가슴 졸이는 팬들을 위해, 내년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강등 걱정을 없애겠다고 다짐합니다.

[김대중/인천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김도혁/인천 : "FA컵 우승을 해서 저희가 꼭 인천 유니폼을 입고 ACL을 나가는 게 소원이어서..."]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앙코르 송도 남겼습니다.

[송시우/인천 :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송시우/인천 : "(시우 지금 몇 시고?) 음... 지금은 시우타임입니다! 안녕!"]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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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트롯맨 송시우 “잔류 기쁨 한잔해!”
    • 입력 2020-12-03 21:55:50
    • 수정2020-12-03 22:12:22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인천의 공격수 송시우가 인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는데, 어떤 사연일까요?

하무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극장 골 전문가' 송시우가 흥겨운 노래로 시우 타임을 시작합니다.

[송시우/인천 :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 갈 때까지 달려보자 한잔해~ 오늘 밤 너와 내가 하나되어 달려 달려 달려 달려~"]

팀이 최하위로 처졌던 지난 여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송시우/인천/지난 8월 인터뷰 : "잔류하면 마하지랑 인천 시내에서 공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19로 거리 공연을 할 순 없지만, 잔류의 기쁨을 같이 즐기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송시우는 시즌 중반까지 극도로 부진했지만, 수원전 부활의 극장 골을 터트리며 인천의 생존 본능까지 일깨웠습니다.

[송시우/인천 : "도혁이 형의 어시스트를 받아서 첫 골을 넣었을 때가 제일 마음고생했던 것이 다 날아간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고..."]

인천 선수들은 매년 강등될까 가슴 졸이는 팬들을 위해, 내년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강등 걱정을 없애겠다고 다짐합니다.

[김대중/인천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김도혁/인천 : "FA컵 우승을 해서 저희가 꼭 인천 유니폼을 입고 ACL을 나가는 게 소원이어서..."]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앙코르 송도 남겼습니다.

[송시우/인천 :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송시우/인천 : "(시우 지금 몇 시고?) 음... 지금은 시우타임입니다! 안녕!"]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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