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신고 108건 모두 인과성 없어”

보건당국은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뒤에 신고된 사망 사례는 모두 108건이며, 역학조사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4일) 열린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추가 사망 사례 1건을 검토한 결과, 앞선 107건과 마찬가지로 사망과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검토한 사망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에는 해당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 이상이나 접종 과정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이나 국소 반응 등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지금까지 2천여 건이며, 이 가운데 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대상자 중 현재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올해 안에 접종을 마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