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이틀째 대학별 전형…다음 주말까지 40만 명 응시

입력 2020.12.06 (12:13) 수정 2020.12.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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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각 대학별로 논술시험과 면접 전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주말까지 대학별 전형을 치르는 수험생이 약 40만 명에 달해서 방역 당국이 수능 시험만큼이나, 긴장하고 있습니다.

논술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 서강대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수 기자, 코로나 19가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수험생도 방역 당국도 모두 걱정일텐데 오늘 대학별 고사가 치러지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강대학교에서는 어제 자연계에 이어 오늘 인문계 논술고사가 치러지고 있는데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합격을 위해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예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시험장에 엄격한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험생들을 제외한 학부모들이나 외부 차량은 모두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습니다.

또 모든 고사장에선 입실하는 학생 한명 한명 발열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학생들 다수가 밀집해있으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는 만큼, 학교는 한 강의실당 서른 명 안팎으로 입실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자녀와 함께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은 예년과 달리 대기 장소도 없었던 만큼 곧바로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요.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시험을 치르는 동안 마스크를 쓴 채, 정문 밖에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곳 서강대를 포함해,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등 서울시내 대학 여러 곳에서 대학별 전형이 시행됩니다.

수험생들이 많게는 오늘 하루에만 4~5 곳의 대학을 옮겨 다니며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겁니다.

이처럼, 다음 주말까지 모두 40만 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수험생들도 시험을 볼 수 있다던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도 정부가 마련한 전국 348곳의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 학생들이 자가용이나 지자체 등이 마련한 방역 차량을 이용해 고사장으로 이동하면, 별도 감독관의 통제에 따라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 수능과 달리 대학별 전형 응시가 어렵습니다.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만 머물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수능 성적 통지 전인 오는 22일까지 대학별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 주변가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건데요.

서울시는 주요 대학이 밀집해있는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선 방역수칙을 한 번만 어겨도 곧바로 영업 정지를 명령하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집중 점검에 돌입합니다.

교육 당국은 대입과정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선, 수험생과 가족이 모임 등 사람들이 밀집하는 곳을 피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영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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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속 이틀째 대학별 전형…다음 주말까지 40만 명 응시
    • 입력 2020-12-06 12:13:22
    • 수정2020-12-06 12:23:55
    뉴스 12
[앵커]

어제부터 각 대학별로 논술시험과 면접 전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주말까지 대학별 전형을 치르는 수험생이 약 40만 명에 달해서 방역 당국이 수능 시험만큼이나, 긴장하고 있습니다.

논술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 서강대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수 기자, 코로나 19가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수험생도 방역 당국도 모두 걱정일텐데 오늘 대학별 고사가 치러지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강대학교에서는 어제 자연계에 이어 오늘 인문계 논술고사가 치러지고 있는데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합격을 위해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예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시험장에 엄격한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험생들을 제외한 학부모들이나 외부 차량은 모두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습니다.

또 모든 고사장에선 입실하는 학생 한명 한명 발열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학생들 다수가 밀집해있으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는 만큼, 학교는 한 강의실당 서른 명 안팎으로 입실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자녀와 함께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은 예년과 달리 대기 장소도 없었던 만큼 곧바로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요.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시험을 치르는 동안 마스크를 쓴 채, 정문 밖에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곳 서강대를 포함해,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등 서울시내 대학 여러 곳에서 대학별 전형이 시행됩니다.

수험생들이 많게는 오늘 하루에만 4~5 곳의 대학을 옮겨 다니며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겁니다.

이처럼, 다음 주말까지 모두 40만 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수험생들도 시험을 볼 수 있다던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도 정부가 마련한 전국 348곳의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 학생들이 자가용이나 지자체 등이 마련한 방역 차량을 이용해 고사장으로 이동하면, 별도 감독관의 통제에 따라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 수능과 달리 대학별 전형 응시가 어렵습니다.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만 머물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수능 성적 통지 전인 오는 22일까지 대학별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 주변가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건데요.

서울시는 주요 대학이 밀집해있는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선 방역수칙을 한 번만 어겨도 곧바로 영업 정지를 명령하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집중 점검에 돌입합니다.

교육 당국은 대입과정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선, 수험생과 가족이 모임 등 사람들이 밀집하는 곳을 피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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