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CPTPP 가입 검토…FTA 넓혀야”

입력 2020.12.08 (12:19) 수정 2020.12.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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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무역 시장 다변화를 위해 CPTPP 가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역 분야도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회복되는 시장 선점을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인 만큼, 시장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회복하고,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WTO, 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는 중국 주도의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RCEP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중국을 배제한 채 일본, 호주 등 핵심 동맹국을 주축으로 TPP를 만들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주의 기조 속에 여기서 탈퇴하자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이 수정해서 만든 것이 CPTPP인데,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CPTPP 복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CPTPP 이외에도 다양한 FTA를 추진해 다자무역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짓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역 분야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서는 무역 분야도 예외가 아니라는 겁니다.

수출 기업들도 하루빨리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 친환경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가 그린뉴딜을 통해 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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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CPTPP 가입 검토…FTA 넓혀야”
    • 입력 2020-12-08 12:19:05
    • 수정2020-12-08 13:05:11
    뉴스 1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무역 시장 다변화를 위해 CPTPP 가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역 분야도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회복되는 시장 선점을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인 만큼, 시장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회복하고,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WTO, 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는 중국 주도의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RCEP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중국을 배제한 채 일본, 호주 등 핵심 동맹국을 주축으로 TPP를 만들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주의 기조 속에 여기서 탈퇴하자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이 수정해서 만든 것이 CPTPP인데,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CPTPP 복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CPTPP 이외에도 다양한 FTA를 추진해 다자무역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짓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역 분야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서는 무역 분야도 예외가 아니라는 겁니다.

수출 기업들도 하루빨리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 친환경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가 그린뉴딜을 통해 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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