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소각장, 잦은 고장 ‘말썽’…애물단지 전락

입력 2020.12.09 (21:43) 수정 2020.12.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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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도청 신도시에 들어선 광역 쓰레기 소각장이 지난해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툭 하면 고장 나 제구실을 못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쓰레기 소각장 맑은누리파크.

3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는데 벌써 잦은 고장으로 말썽입니다.

올해 1월부터 10달 동안 부품 파손과 고장, 설비 점검 등의 이유로 1호기가 57일, 2호기는 78일 가동을 멈췄습니다.

경북도는 고철이나 폐콘크리트 등 타지 않는 이물질이 생활 쓰레기와 함께 반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권경수/경상북도 환경정책과장 : "시군, 또 운영사, 우리 도와 같이해서 그런 불연성 폐기물의 반입 금지, 일선 시군에서는 분리수거가 철저히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2천억 원이 넘는 시설을 지으면서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박태춘/경북도의원 : "분리수거요, 지금 전부 인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화해도 1차 거르고 또 2차까지 걸러줘야 하잖아요. 시설 부분은 당장은 할 수 없대요, 많은 예산이 들어가니까."]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도 여전한 상황.

주민 반발 속에 운영을 시작한 광역 소각장이 잦은 고장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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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 소각장, 잦은 고장 ‘말썽’…애물단지 전락
    • 입력 2020-12-09 21:43:40
    • 수정2020-12-09 21:51:37
    뉴스9(대구)
[앵커]

경북 도청 신도시에 들어선 광역 쓰레기 소각장이 지난해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툭 하면 고장 나 제구실을 못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쓰레기 소각장 맑은누리파크.

3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는데 벌써 잦은 고장으로 말썽입니다.

올해 1월부터 10달 동안 부품 파손과 고장, 설비 점검 등의 이유로 1호기가 57일, 2호기는 78일 가동을 멈췄습니다.

경북도는 고철이나 폐콘크리트 등 타지 않는 이물질이 생활 쓰레기와 함께 반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권경수/경상북도 환경정책과장 : "시군, 또 운영사, 우리 도와 같이해서 그런 불연성 폐기물의 반입 금지, 일선 시군에서는 분리수거가 철저히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2천억 원이 넘는 시설을 지으면서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박태춘/경북도의원 : "분리수거요, 지금 전부 인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화해도 1차 거르고 또 2차까지 걸러줘야 하잖아요. 시설 부분은 당장은 할 수 없대요, 많은 예산이 들어가니까."]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도 여전한 상황.

주민 반발 속에 운영을 시작한 광역 소각장이 잦은 고장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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