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 위해 선제적 검사 확대…군·경찰 등 총동원
입력 2020.12.11 (21:05)
수정 2020.12.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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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동안 확진자는 689명 늘어 사흘 째 6백 명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673명으로 이번 3차 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오히려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철도 역사, 요양원, 병원, 식당.
장소도 다양합니다.
확산세를 막으려면 숨어있는 전파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야 하죠.
다음 월요일부터는 의심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역학조사에도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는 천6백여 명에 달합니다.
전체 확진자의 20%에 해당합니다.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이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 진단검사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집중 검사기간엔 증상이 없어도, 누구든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150여 곳에는 임시 검사소도 설치됩니다.
코 안쪽에 면봉을 찌르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법 외에도, 검사 시간이 단축되는 침을 이용한 타액검사와 신속 항원검사도 본인이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다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유전자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속 항원검사에 대해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검사 비용 만 6천 원 중 절반을 지원받아 8천 원만 내면 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의료취약지 요양기관과 응급실 내원 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 등에 대해선 의료기관에서도 신속 항원검사를 사용해서 건강보험 적용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인원도 늘어납니다.
질병관리청의 중앙 역학조사관 30명이 각 지역에 파견된 데 이어, 수도권에는 역학조사 지원 인력으로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개인 정보 노출이나 본인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하루 동안 확진자는 689명 늘어 사흘 째 6백 명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673명으로 이번 3차 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오히려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철도 역사, 요양원, 병원, 식당.
장소도 다양합니다.
확산세를 막으려면 숨어있는 전파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야 하죠.
다음 월요일부터는 의심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역학조사에도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는 천6백여 명에 달합니다.
전체 확진자의 20%에 해당합니다.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이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 진단검사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집중 검사기간엔 증상이 없어도, 누구든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150여 곳에는 임시 검사소도 설치됩니다.
코 안쪽에 면봉을 찌르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법 외에도, 검사 시간이 단축되는 침을 이용한 타액검사와 신속 항원검사도 본인이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다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유전자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속 항원검사에 대해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검사 비용 만 6천 원 중 절반을 지원받아 8천 원만 내면 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의료취약지 요양기관과 응급실 내원 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 등에 대해선 의료기관에서도 신속 항원검사를 사용해서 건강보험 적용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인원도 늘어납니다.
질병관리청의 중앙 역학조사관 30명이 각 지역에 파견된 데 이어, 수도권에는 역학조사 지원 인력으로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개인 정보 노출이나 본인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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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11 21:05:08
- 수정2020-12-11 22: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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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확진자는 689명 늘어 사흘 째 6백 명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673명으로 이번 3차 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오히려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철도 역사, 요양원, 병원, 식당.
장소도 다양합니다.
확산세를 막으려면 숨어있는 전파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야 하죠.
다음 월요일부터는 의심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역학조사에도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는 천6백여 명에 달합니다.
전체 확진자의 20%에 해당합니다.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이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 진단검사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집중 검사기간엔 증상이 없어도, 누구든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150여 곳에는 임시 검사소도 설치됩니다.
코 안쪽에 면봉을 찌르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법 외에도, 검사 시간이 단축되는 침을 이용한 타액검사와 신속 항원검사도 본인이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다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유전자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속 항원검사에 대해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검사 비용 만 6천 원 중 절반을 지원받아 8천 원만 내면 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의료취약지 요양기관과 응급실 내원 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 등에 대해선 의료기관에서도 신속 항원검사를 사용해서 건강보험 적용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인원도 늘어납니다.
질병관리청의 중앙 역학조사관 30명이 각 지역에 파견된 데 이어, 수도권에는 역학조사 지원 인력으로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개인 정보 노출이나 본인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하루 동안 확진자는 689명 늘어 사흘 째 6백 명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673명으로 이번 3차 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오히려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철도 역사, 요양원, 병원, 식당.
장소도 다양합니다.
확산세를 막으려면 숨어있는 전파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야 하죠.
다음 월요일부터는 의심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역학조사에도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는 천6백여 명에 달합니다.
전체 확진자의 20%에 해당합니다.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이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 진단검사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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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다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유전자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속 항원검사에 대해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검사 비용 만 6천 원 중 절반을 지원받아 8천 원만 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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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의 중앙 역학조사관 30명이 각 지역에 파견된 데 이어, 수도권에는 역학조사 지원 인력으로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개인 정보 노출이나 본인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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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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