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0명…국내 발생 후 최다

입력 2020.12.12 (12:01) 수정 2020.12.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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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자넌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3차 유행이 기간이나 규모 면에서 모두 지난 2~3월의 1차 유행을 넘어선 건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았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이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대로 하루 천 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0명이 더 늘었고요.

사망자도 6명 추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28명이었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359명, 경기에서 268명 발생했습니다.

두 지역 모두 역대 최대 규몹니다.

오늘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 58명, 강원과 대구에서도 각각 30여 명씩 확진됐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오늘 0시까지 모두 9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교인 수가 천 명이 넘는 큰 교회여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천의 요양 병원에서는 환자 61명 등 모두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위험군이 많다 보니 중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환자도 늘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확진자가 늘다 보니, 이 가운데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를 중심으로 중환자가 늘고 있고요.

의료 자원의 부담도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909명이었던 지난 2월 29일을 넘어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 이번 3차 유행은 1, 2차 유행보다 지속 기간도 길어서 누적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러다 보니 위중증 환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만 해도 100명 안팎이었지만, 오늘은 179명까지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환자 병상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중환자 가운데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지난달 초에는 하루 한두 명 선이었지만, 어제와 그제 각각 8명씩 사망한 데 이어 오늘도 사망자가 6명 더 늘었습니다.

[앵커]

최근에 방역 상황을 또 어렵게 하는 게 무증상 감염이나 경로 불명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감염된 사람인지 모르고 접촉했다가 전염된 사례가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무증상 감염도 많다는 뜻이겠죠.

여기에 '조사 중'으로 분류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20%대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방역 당국은 선제적인 진단 검사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부터 수도권에서는 코로나 19 발생 위험이 큰 약 150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임시선별진료소에선, 본인이 원할 경우 기존보다 간편한 타액 검사를 받을 수 있고요.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검사'도 가능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검사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방역 수칙이겠죠.

이번 주말에도 가족이나 지인 모임, 종교 행사 등은 자제하시고요.

거리두기와 위생 수칙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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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0명…국내 발생 후 최다
    • 입력 2020-12-12 12:01:33
    • 수정2020-12-12 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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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자넌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3차 유행이 기간이나 규모 면에서 모두 지난 2~3월의 1차 유행을 넘어선 건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았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이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대로 하루 천 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0명이 더 늘었고요.

사망자도 6명 추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28명이었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359명, 경기에서 268명 발생했습니다.

두 지역 모두 역대 최대 규몹니다.

오늘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 58명, 강원과 대구에서도 각각 30여 명씩 확진됐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오늘 0시까지 모두 9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교인 수가 천 명이 넘는 큰 교회여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천의 요양 병원에서는 환자 61명 등 모두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위험군이 많다 보니 중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환자도 늘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확진자가 늘다 보니, 이 가운데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를 중심으로 중환자가 늘고 있고요.

의료 자원의 부담도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909명이었던 지난 2월 29일을 넘어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 이번 3차 유행은 1, 2차 유행보다 지속 기간도 길어서 누적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러다 보니 위중증 환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만 해도 100명 안팎이었지만, 오늘은 179명까지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환자 병상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중환자 가운데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지난달 초에는 하루 한두 명 선이었지만, 어제와 그제 각각 8명씩 사망한 데 이어 오늘도 사망자가 6명 더 늘었습니다.

[앵커]

최근에 방역 상황을 또 어렵게 하는 게 무증상 감염이나 경로 불명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감염된 사람인지 모르고 접촉했다가 전염된 사례가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무증상 감염도 많다는 뜻이겠죠.

여기에 '조사 중'으로 분류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20%대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방역 당국은 선제적인 진단 검사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부터 수도권에서는 코로나 19 발생 위험이 큰 약 150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임시선별진료소에선, 본인이 원할 경우 기존보다 간편한 타액 검사를 받을 수 있고요.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검사'도 가능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검사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방역 수칙이겠죠.

이번 주말에도 가족이나 지인 모임, 종교 행사 등은 자제하시고요.

거리두기와 위생 수칙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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