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하루 새 10명 더 늘어…중환자 병상 부족 심각

입력 2020.12.12 (17:04) 수정 2020.12.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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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병상 부족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병상 수가 부족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병상 현황 짚어봅니다.

서영민 기자, 지금 나와 있는 곳에 중환자 병상이 설치돼 있는거죠?

[기자]

네, 제 어깨 뒤로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 이라는 글자가 적힌 건물 보이실겁니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임시 조립식 건물인데,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시설입니다.

중환자 병상 수는 모두 30개 입니다.

이 가운데 28개가 사용중입니다.

남은 병상은 단 2개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계속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위중증 환자는 179명입니다.

어제보다는 10 명이 늘었고, 이달초와 비교하면 거의 배 가 됐습니다.

[앵커]

수도권 등 전국의 남은 병상수는 어떻습니까?

[기자]

수도권이 특히 문제입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은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11개뿐입니다.

그래서 어제 경기도에선 확진자 6명이 전남 목포의 병상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58개만 남아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크게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병상과, 상급 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각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신고하는 병상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둘 다 부족해진 겁니다.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인 중환자 병상 부족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해야 할 거 같은데, 방역당국은 100개 이상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죠?

[기자]

네, 우선 정부는 기존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198개 중 106개 정도를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으로 전환해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대책이 나왔는데 고대 안암병원에서 4개, 이대 서울병원에서 2개, 모두 6개 중환자 병상이 확충됩니다.

또 현재 210개인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이달 안에 모두 331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지역별로 특정 병원을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지금은 이제 일반 환자 급증도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일산병원 등 수도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1,000여 개를 더 확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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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하루 새 10명 더 늘어…중환자 병상 부족 심각
    • 입력 2020-12-12 17:04:20
    • 수정2020-12-12 1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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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병상 부족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병상 수가 부족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병상 현황 짚어봅니다.

서영민 기자, 지금 나와 있는 곳에 중환자 병상이 설치돼 있는거죠?

[기자]

네, 제 어깨 뒤로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 이라는 글자가 적힌 건물 보이실겁니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임시 조립식 건물인데,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시설입니다.

중환자 병상 수는 모두 30개 입니다.

이 가운데 28개가 사용중입니다.

남은 병상은 단 2개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계속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위중증 환자는 179명입니다.

어제보다는 10 명이 늘었고, 이달초와 비교하면 거의 배 가 됐습니다.

[앵커]

수도권 등 전국의 남은 병상수는 어떻습니까?

[기자]

수도권이 특히 문제입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은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11개뿐입니다.

그래서 어제 경기도에선 확진자 6명이 전남 목포의 병상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58개만 남아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크게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병상과, 상급 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각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신고하는 병상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둘 다 부족해진 겁니다.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인 중환자 병상 부족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해야 할 거 같은데, 방역당국은 100개 이상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죠?

[기자]

네, 우선 정부는 기존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198개 중 106개 정도를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으로 전환해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대책이 나왔는데 고대 안암병원에서 4개, 이대 서울병원에서 2개, 모두 6개 중환자 병상이 확충됩니다.

또 현재 210개인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이달 안에 모두 331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지역별로 특정 병원을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지금은 이제 일반 환자 급증도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일산병원 등 수도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1,000여 개를 더 확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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