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확산 저지 총력…지금 못 꺾으면 3단계 격상 검토”

입력 2020.12.13 (15:40) 수정 2020.12.13 (16: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건 지난 2월 23일에 이어 두번째로 그 동안은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돼 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며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으로,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는 근원적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상한 상황인만큼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강화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일상적 만남과 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 국민들께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확산 저지 총력…지금 못 꺾으면 3단계 격상 검토”
    • 입력 2020-12-13 15:40:18
    • 수정2020-12-13 16:28:5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건 지난 2월 23일에 이어 두번째로 그 동안은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돼 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며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으로,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는 근원적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상한 상황인만큼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강화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일상적 만남과 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 국민들께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