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 “의료체계 한계, 집에 머물러달라”…3단계 선제 격상 필요성은?

입력 2020.12.13 (21:19) 수정 2020.12.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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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확진자 천명 나오니까 3단계 거리두기를 서둘러 격상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검토만하다 최적의 시기(타이밍)를 놓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엄중식 가천의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먼저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1,030명이 정점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오늘 정부는 3단계 상향 검토를 착수하겠다면서도 실행에 옮기진 않았어요.

실제로 아직 3단계 격상 기준 일주일 하루평균 확진자 800명을 넘지 않아서 격상 상황은 아니란 말이죠. 감염병 전문가로서 적절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거리두기 단계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이야긴데. 올릴 땐 신속하게 내릴 땐 천천히 내려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앵커]

잘 몰라서 묻습니다.

천명 환자가 나왔다고 수십만 시설이 문을 닫아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하는 이유가 뭘까요?

의료체계가 마비될 지경이어서 3단계 격상해야한다면 일반병상하고 중환자 병상 많이 만들어놓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앵커]

국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거의 열한달이면 적은 시간이 아닐텐데 일반병실, 중환자실에 대한 대비가 없었던 건가요?

코로나19환자뿐아니라 다른 중증환자조차도 치료 받을 곳이 없다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선제적 격상을 말씀하시니까 또 여쭤봅니다.

현재 감염양상은 상당수 소규모 가족-지인간 감염입니다.

가까운 사람들끼리 감염되는 건데 거리두기 3단계로 올려도 소용없는 것 아닙니까?

[앵커]

지금 가장 중요한 핵심방역지침이 "집에 머물라는 거잖아요" 외국처럼 이동 제한 하지 않고 단순히 마스크 쓰고 손씻고 2미터 거리두기 잘 지키는 선에서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없나요?

[앵커]

하나 더 질문드리면 안타깝게도 벌써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을 받고도 집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5백여 명이 넘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또 젊은 분들 위주로 대기가 많은 것 같은데요.

홈케어 같은 게 이뤄지고 있는데 여전히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중인 분들 이대로 괜찮은 겁니까?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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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3 21:19:36
    • 수정2020-12-13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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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확진자 천명 나오니까 3단계 거리두기를 서둘러 격상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검토만하다 최적의 시기(타이밍)를 놓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엄중식 가천의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먼저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1,030명이 정점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오늘 정부는 3단계 상향 검토를 착수하겠다면서도 실행에 옮기진 않았어요.

실제로 아직 3단계 격상 기준 일주일 하루평균 확진자 800명을 넘지 않아서 격상 상황은 아니란 말이죠. 감염병 전문가로서 적절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거리두기 단계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이야긴데. 올릴 땐 신속하게 내릴 땐 천천히 내려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앵커]

잘 몰라서 묻습니다.

천명 환자가 나왔다고 수십만 시설이 문을 닫아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하는 이유가 뭘까요?

의료체계가 마비될 지경이어서 3단계 격상해야한다면 일반병상하고 중환자 병상 많이 만들어놓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앵커]

국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거의 열한달이면 적은 시간이 아닐텐데 일반병실, 중환자실에 대한 대비가 없었던 건가요?

코로나19환자뿐아니라 다른 중증환자조차도 치료 받을 곳이 없다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선제적 격상을 말씀하시니까 또 여쭤봅니다.

현재 감염양상은 상당수 소규모 가족-지인간 감염입니다.

가까운 사람들끼리 감염되는 건데 거리두기 3단계로 올려도 소용없는 것 아닙니까?

[앵커]

지금 가장 중요한 핵심방역지침이 "집에 머물라는 거잖아요" 외국처럼 이동 제한 하지 않고 단순히 마스크 쓰고 손씻고 2미터 거리두기 잘 지키는 선에서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없나요?

[앵커]

하나 더 질문드리면 안타깝게도 벌써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을 받고도 집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5백여 명이 넘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또 젊은 분들 위주로 대기가 많은 것 같은데요.

홈케어 같은 게 이뤄지고 있는데 여전히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중인 분들 이대로 괜찮은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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