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외국 정부 지원 해커에 이메일 뚫려

입력 2020.12.14 (05:34) 수정 2020.12.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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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이 미국의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기관의 내부 이메일을 해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해킹 대상이 된 기관은 재무부, 그리고 상무부 산하 기관으로 인터넷과 통신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통신정보관리청(NTIA)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해킹이 심각해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NSC)가 열렸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존 울리엇 NSC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 상황과 관련해 가능성 있는 어떤 문제도 확인하고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킹은 NTIA의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 오피스 365'와 관련이 있으며, 이를 사용하는 직원의 이메일이 수개월 간 해커의 감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해커들이 매우 고도화돼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증 제어 장치를 속여왔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당국자의 말도 전했습니다. 또 해킹의 전체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고, 광범위한 연방정부 기관이 포함된 초기 단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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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재무부, 외국 정부 지원 해커에 이메일 뚫려
    • 입력 2020-12-14 05:34:23
    • 수정2020-12-14 06:03:51
    국제
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이 미국의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기관의 내부 이메일을 해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해킹 대상이 된 기관은 재무부, 그리고 상무부 산하 기관으로 인터넷과 통신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통신정보관리청(NTIA)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해킹이 심각해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NSC)가 열렸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존 울리엇 NSC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 상황과 관련해 가능성 있는 어떤 문제도 확인하고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킹은 NTIA의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 오피스 365'와 관련이 있으며, 이를 사용하는 직원의 이메일이 수개월 간 해커의 감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해커들이 매우 고도화돼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증 제어 장치를 속여왔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당국자의 말도 전했습니다. 또 해킹의 전체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고, 광범위한 연방정부 기관이 포함된 초기 단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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