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보며 거포 꿈 키웠던 36번 오재일 ‘삼성행 급물살’

입력 2020.12.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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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의 삼성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오재일의 삼성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두산에서 36번 달게 돼서 영광이고요. 이승엽 선배님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아쉽지만, 빈자리를 후배들이 채울 수 있게 열심히 할게요."

3년 전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앞두고 오재일이 기자에게 했던 말이다. 그만큼 오재일에게 삼성 이승엽은 동경의 대상이었고 꿈이었던 타자였다.

두산에서 36번을 달고 1루를 지켰던 오재일은 이승엽이 1루에 출루할 때마다 늘 먼저 모자를 벗고 인사를 했다. 그랬던 오재일이 이제 이승엽이 떠난 삼성행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재일이 어렸을 때부터 존경했던 이승엽의 현역 시절 모습.오재일이 어렸을 때부터 존경했던 이승엽의 현역 시절 모습.

야구계 고위 관계자는 "'삼재일'이 되는 확정 단계까지 왔다"고 전했다. "삼성 홍준학 단장이 적극적인 자세로 3~4차례 만나면서 오재일 측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삼성과 오재일 측은 막바지 세부 조율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홍준학 단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오재일 측과 상당 부분 연봉 등에 관련한 협상이 있었다"고 전하며 "삼성 라이온즈도 이제는 명예회복에 나설 때가 됐다"고 말해 2021시즌이 삼성의 명가 재건의 원년이 될 것임을 전했다.

이승엽을 좋아했던 오재일이 이승엽이 떠난 삼성의 유니폼을 입기 일보 직전이다. 푸른 피의 오재일, 일명 '삼재일' 탄생이 임박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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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보며 거포 꿈 키웠던 36번 오재일 ‘삼성행 급물살’
    • 입력 2020-12-14 11:48:15
    스포츠K
오재일의 삼성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두산에서 36번 달게 돼서 영광이고요. 이승엽 선배님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아쉽지만, 빈자리를 후배들이 채울 수 있게 열심히 할게요."

3년 전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앞두고 오재일이 기자에게 했던 말이다. 그만큼 오재일에게 삼성 이승엽은 동경의 대상이었고 꿈이었던 타자였다.

두산에서 36번을 달고 1루를 지켰던 오재일은 이승엽이 1루에 출루할 때마다 늘 먼저 모자를 벗고 인사를 했다. 그랬던 오재일이 이제 이승엽이 떠난 삼성행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재일이 어렸을 때부터 존경했던 이승엽의 현역 시절 모습.
야구계 고위 관계자는 "'삼재일'이 되는 확정 단계까지 왔다"고 전했다. "삼성 홍준학 단장이 적극적인 자세로 3~4차례 만나면서 오재일 측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삼성과 오재일 측은 막바지 세부 조율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홍준학 단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오재일 측과 상당 부분 연봉 등에 관련한 협상이 있었다"고 전하며 "삼성 라이온즈도 이제는 명예회복에 나설 때가 됐다"고 말해 2021시즌이 삼성의 명가 재건의 원년이 될 것임을 전했다.

이승엽을 좋아했던 오재일이 이승엽이 떠난 삼성의 유니폼을 입기 일보 직전이다. 푸른 피의 오재일, 일명 '삼재일' 탄생이 임박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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