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선별검사소 문 열어…누구나·무료·익명으로

입력 2020.12.14 (17:03) 수정 2020.1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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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산세가 가장 거센 수도권에는 오늘부터 3주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가 세워집니다.

서울역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사람이 많이 있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오후인 지금도 거리를 두고 줄지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오늘 낮 3시까지 350명 정도의 인원이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여기는 기존의 선별진료소와는 다른 '선별 검사소'인데요.

최근 무증상 감염이 늘면서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선제적 검사 차원에서 설치된 곳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개인정보수집이 필요한 진료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즉 익명성이 보장되는 겁니다.

또 증상이 없어도 시민 누구나 이곳에 오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소에선 기존에 사용하던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 외에도 타액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런 곳이 수도권에 몇 곳이나 생기는 겁니까?

[기자]

네, 서울에선 오늘 이곳 서울역과 탑골공원, 지하철역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14곳에 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이후 준비되는 대로 더 열어 모두 56곳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에는 모두 150곳이 설치되는데,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해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시립병원 7곳에서 일반인 선제검사를 예약방식에서 방문 즉시 검사 방식으로 바꾼 뒤, 8일부터 11일까지 모두 16명의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역사회 안에 감염이 확산돼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서울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어도 불안한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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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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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 선별검사소 문 열어…누구나·무료·익명으로
    • 입력 2020-12-14 17:03:13
    • 수정2020-12-14 17: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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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산세가 가장 거센 수도권에는 오늘부터 3주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가 세워집니다.

서울역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사람이 많이 있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오후인 지금도 거리를 두고 줄지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오늘 낮 3시까지 350명 정도의 인원이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여기는 기존의 선별진료소와는 다른 '선별 검사소'인데요.

최근 무증상 감염이 늘면서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선제적 검사 차원에서 설치된 곳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개인정보수집이 필요한 진료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즉 익명성이 보장되는 겁니다.

또 증상이 없어도 시민 누구나 이곳에 오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소에선 기존에 사용하던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 외에도 타액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런 곳이 수도권에 몇 곳이나 생기는 겁니까?

[기자]

네, 서울에선 오늘 이곳 서울역과 탑골공원, 지하철역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14곳에 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이후 준비되는 대로 더 열어 모두 56곳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에는 모두 150곳이 설치되는데,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해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시립병원 7곳에서 일반인 선제검사를 예약방식에서 방문 즉시 검사 방식으로 바꾼 뒤, 8일부터 11일까지 모두 16명의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역사회 안에 감염이 확산돼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서울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어도 불안한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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