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에 뚫린 미국 “보관 관할 국토안보부에 국방부와 군까지?”

입력 2020.12.15 (11:20) 수정 2020.1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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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배후로 의심되는 미국 정부망 해킹 피해 기관이 알려진 것보다 많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4일 재무부와 상무부에 이어 사이버 보안 관할 부처인 국토안보부도 해킹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당국은 아직 이번 해킹의 배후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와 손잡은 것으로 보이는 수준 높은 해커 팀이 국토안보부 내부망 접근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국방부와 군 당국도 해킹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은 군과 국방부 등 다수의 미 연방 기관 및 포천 500대 기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해커에 장악된 사실을 알게 된 뒤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날 러시아 정부와 협력하는 것으로 보이는 해커들이 재무부와 상무부의 이메일에 침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미 워싱턴DC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미 정부기관에 대한 해킹에 있어 러시아를 비난하려는 미국 언론의 근거 없는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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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5 11:20:00
    • 수정2020-12-15 11:26:16
    국제
러시아 정부가 배후로 의심되는 미국 정부망 해킹 피해 기관이 알려진 것보다 많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4일 재무부와 상무부에 이어 사이버 보안 관할 부처인 국토안보부도 해킹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당국은 아직 이번 해킹의 배후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와 손잡은 것으로 보이는 수준 높은 해커 팀이 국토안보부 내부망 접근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국방부와 군 당국도 해킹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은 군과 국방부 등 다수의 미 연방 기관 및 포천 500대 기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해커에 장악된 사실을 알게 된 뒤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날 러시아 정부와 협력하는 것으로 보이는 해커들이 재무부와 상무부의 이메일에 침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미 워싱턴DC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미 정부기관에 대한 해킹에 있어 러시아를 비난하려는 미국 언론의 근거 없는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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