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위’ 토론·의결 절차만 남아…오늘 중 결론 내릴 듯

입력 2020.12.15 (17:51) 수정 2020.12.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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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검사 징계위원회가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저녁 9시 10분쯤 속행된 징계위는 현재 윤 총장의 징계 여부와 수위 등에 대해 위원들의 토론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론이 끝나면 즉각 의결에 들어가게 됩니다.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은 "누명을 벗겨보려고 많은 준비, 노력을 했지만 오늘 절차가 진행되는 걸 보니 저희들의 노력과 상관없이 (징계가)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징계위는 오늘 저녁 7시 반쯤 증인심문 절차를 모두 끝냈습니다. 당초 증인심문 절차 이후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의 최종의견 진술이 예정됐지만, 윤 총장 측이 거부했습니다.

윤 총장 측은 "새로운 증거 열람이나 증인심문 증언을 정리한 뒤 최종의견 진술을 준비하기 위해 다음 기일 지정 등을 요청했지만, 징계위원장이 오늘 종결하겠다고 하면서 최종의견 진술을 즉시 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원장이 정리 준비가 필요하다면 1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무리한 요구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어서 이의를 제기하고, 위원장이 뜻을 굽히지 않아 최종의견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대한 증인심문이 있었고, 오후부터는 박영진 울산지검 형사2부장과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이정화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을 상대로 차례로 심문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10일 징계위가 직권으로 증인 채택했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심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징계위는 위원이었던 사람을 대상으로 증인심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증인 채택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심 국장은 오늘 징계위에 서면으로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윤 총장 측은 심 국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징계위에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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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징계위’ 토론·의결 절차만 남아…오늘 중 결론 내릴 듯
    • 입력 2020-12-15 17:51:31
    • 수정2020-12-15 21:44:36
    사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검사 징계위원회가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저녁 9시 10분쯤 속행된 징계위는 현재 윤 총장의 징계 여부와 수위 등에 대해 위원들의 토론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론이 끝나면 즉각 의결에 들어가게 됩니다.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은 "누명을 벗겨보려고 많은 준비, 노력을 했지만 오늘 절차가 진행되는 걸 보니 저희들의 노력과 상관없이 (징계가)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징계위는 오늘 저녁 7시 반쯤 증인심문 절차를 모두 끝냈습니다. 당초 증인심문 절차 이후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의 최종의견 진술이 예정됐지만, 윤 총장 측이 거부했습니다.

윤 총장 측은 "새로운 증거 열람이나 증인심문 증언을 정리한 뒤 최종의견 진술을 준비하기 위해 다음 기일 지정 등을 요청했지만, 징계위원장이 오늘 종결하겠다고 하면서 최종의견 진술을 즉시 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원장이 정리 준비가 필요하다면 1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무리한 요구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어서 이의를 제기하고, 위원장이 뜻을 굽히지 않아 최종의견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대한 증인심문이 있었고, 오후부터는 박영진 울산지검 형사2부장과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이정화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을 상대로 차례로 심문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10일 징계위가 직권으로 증인 채택했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심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징계위는 위원이었던 사람을 대상으로 증인심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증인 채택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심 국장은 오늘 징계위에 서면으로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윤 총장 측은 심 국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징계위에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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