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상향 ‘충분한 사회적 합의 필요’…3단계 올리면 전국적 시행

입력 2020.12.15 (21:16) 수정 2020.12.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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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특히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3단계 상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부심하고 있습니다.

3단계로 올릴 경우 경제,사회 활동에 미칠 영향 때문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입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영업하고 있지만 손님은 크게 줄었습니다.

매출도 절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조준원/미용실 운영 :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매출이고요. 코로나 전에 대비해서 월등히 떨어진 건 사실이고, 고객님들 같은 경우에도 불안감에 미용실 방문을 기피하는 현상이 많이 있어요."]

3단계가 시행되면 미용실을 포함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 결혼식장, 영화관 등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만약 3단계로 올릴 상황이 된다면,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국 동시에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3단계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에서 내려지는 것이고 시행 뒤엔 전국 공동대응을 위해 지역별로 대책을 완화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3단계로 올리기 전에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3단계로의 격상 여부를 두고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속히 3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나옵니다.

병상 부족 등 의료 체계가 견디기 힘든 상황이 오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단계 격상을 통해서 국민들 경각심을 강화해서 일단은 최대한 지금 상황을 줄여놓고 추이를 완화하는 방법이 필요해서…."]

3단계 상향 지표 중 확진자 수가 하루 8백 ~ 천명 이상인데 지난 한 주 일일 평균 확진자는 774명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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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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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단계 상향 ‘충분한 사회적 합의 필요’…3단계 올리면 전국적 시행
    • 입력 2020-12-15 21:16:16
    • 수정2020-12-15 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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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특히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3단계 상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부심하고 있습니다.

3단계로 올릴 경우 경제,사회 활동에 미칠 영향 때문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입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영업하고 있지만 손님은 크게 줄었습니다.

매출도 절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조준원/미용실 운영 :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매출이고요. 코로나 전에 대비해서 월등히 떨어진 건 사실이고, 고객님들 같은 경우에도 불안감에 미용실 방문을 기피하는 현상이 많이 있어요."]

3단계가 시행되면 미용실을 포함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 결혼식장, 영화관 등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만약 3단계로 올릴 상황이 된다면,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국 동시에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3단계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에서 내려지는 것이고 시행 뒤엔 전국 공동대응을 위해 지역별로 대책을 완화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3단계로 올리기 전에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3단계로의 격상 여부를 두고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속히 3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나옵니다.

병상 부족 등 의료 체계가 견디기 힘든 상황이 오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단계 격상을 통해서 국민들 경각심을 강화해서 일단은 최대한 지금 상황을 줄여놓고 추이를 완화하는 방법이 필요해서…."]

3단계 상향 지표 중 확진자 수가 하루 8백 ~ 천명 이상인데 지난 한 주 일일 평균 확진자는 774명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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