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용자 트윗 노출 실수’ 트위터에 벌금 6억 원

입력 2020.12.15 (23:25) 수정 2020.12.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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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정부가 이용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트위터'에 45만 유로, 우리 돈으로 벌금 약 6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2018년 도입된 유럽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위반이 적용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로이터 통신은 아일랜드 정보보호위원회가 트위터의 오류로 이용자의 트윗이 노출된 사고에 대해 이같이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2018년 말 아일랜드에서는 트위터 이용자의 비공개 트윗 내용 중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관련 오류가 원인으로 전해졌습니다.

트위터는 이를 늦장 보고했는데, 유럽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 위반사항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각국 정보위원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기업에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4%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당초 아일랜드는 지난 5월, 트위터에 15만∼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최대 3억 3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의 다른 나라 규제기관들이 벌금 규모가 작은 것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아일랜드 정부는 당초 벌금보다 약 2배 많은 45만 유로, 6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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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 ‘이용자 트윗 노출 실수’ 트위터에 벌금 6억 원
    • 입력 2020-12-15 23:25:29
    • 수정2020-12-15 23:31:56
    국제
아일랜드 정부가 이용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트위터'에 45만 유로, 우리 돈으로 벌금 약 6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2018년 도입된 유럽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위반이 적용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로이터 통신은 아일랜드 정보보호위원회가 트위터의 오류로 이용자의 트윗이 노출된 사고에 대해 이같이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2018년 말 아일랜드에서는 트위터 이용자의 비공개 트윗 내용 중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관련 오류가 원인으로 전해졌습니다.

트위터는 이를 늦장 보고했는데, 유럽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 위반사항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각국 정보위원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기업에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4%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당초 아일랜드는 지난 5월, 트위터에 15만∼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최대 3억 3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의 다른 나라 규제기관들이 벌금 규모가 작은 것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아일랜드 정부는 당초 벌금보다 약 2배 많은 45만 유로, 6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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