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27만 3천 명 감소…9개월 연속 줄어
입력 2020.12.16 (08:32)
수정 2020.12.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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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만 명 넘게 감소해 9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4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됐던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습니다. 11월 기준으로 2013년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도 66.3%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6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1천 명 늘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11월 기준으로 2004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에서 16만 6천 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에서 16만 1천 명, 제조업에서 11만 3천 명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10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가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에 대해선 "수출 등 관련 지표가 개선됐지만, 취업자 수에는 늦게 반영된다"며, "구조적 요인이 계속돼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선 15만 2천 명 늘었고,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은 11만 4천 명, 건설업은 7만 7천 명 늘었습니다. 재정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공공행정과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16만 9천 명 줄었고 비임금근로자가 10만 5천 명 감소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 8천 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가 16만 2천 명 줄었고, 일용근로자도 4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 2천 명 증가했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청년 인구 감소와 제조업 등 업종 둔화, 신규 채용 위축 등으로 24만 3천 명 줄어 감소세를 유지했고,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24.4%로 11월 기준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취업자 감소세가 9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10월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12월 고용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최대한 조속히 마련ㆍ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4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됐던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습니다. 11월 기준으로 2013년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도 66.3%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6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1천 명 늘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11월 기준으로 2004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에서 16만 6천 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에서 16만 1천 명, 제조업에서 11만 3천 명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10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가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에 대해선 "수출 등 관련 지표가 개선됐지만, 취업자 수에는 늦게 반영된다"며, "구조적 요인이 계속돼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선 15만 2천 명 늘었고,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은 11만 4천 명, 건설업은 7만 7천 명 늘었습니다. 재정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공공행정과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16만 9천 명 줄었고 비임금근로자가 10만 5천 명 감소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 8천 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가 16만 2천 명 줄었고, 일용근로자도 4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 2천 명 증가했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청년 인구 감소와 제조업 등 업종 둔화, 신규 채용 위축 등으로 24만 3천 명 줄어 감소세를 유지했고,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24.4%로 11월 기준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취업자 감소세가 9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10월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12월 고용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최대한 조속히 마련ㆍ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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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만 명 넘게 감소해 9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4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됐던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습니다. 11월 기준으로 2013년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도 66.3%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6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1천 명 늘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11월 기준으로 2004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에서 16만 6천 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에서 16만 1천 명, 제조업에서 11만 3천 명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10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가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에 대해선 "수출 등 관련 지표가 개선됐지만, 취업자 수에는 늦게 반영된다"며, "구조적 요인이 계속돼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선 15만 2천 명 늘었고,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은 11만 4천 명, 건설업은 7만 7천 명 늘었습니다. 재정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공공행정과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16만 9천 명 줄었고 비임금근로자가 10만 5천 명 감소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 8천 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가 16만 2천 명 줄었고, 일용근로자도 4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 2천 명 증가했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청년 인구 감소와 제조업 등 업종 둔화, 신규 채용 위축 등으로 24만 3천 명 줄어 감소세를 유지했고,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24.4%로 11월 기준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취업자 감소세가 9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10월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12월 고용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최대한 조속히 마련ㆍ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4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됐던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습니다. 11월 기준으로 2013년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도 66.3%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6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1천 명 늘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11월 기준으로 2004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에서 16만 6천 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에서 16만 1천 명, 제조업에서 11만 3천 명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10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가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에 대해선 "수출 등 관련 지표가 개선됐지만, 취업자 수에는 늦게 반영된다"며, "구조적 요인이 계속돼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선 15만 2천 명 늘었고,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은 11만 4천 명, 건설업은 7만 7천 명 늘었습니다. 재정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공공행정과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16만 9천 명 줄었고 비임금근로자가 10만 5천 명 감소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 8천 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가 16만 2천 명 줄었고, 일용근로자도 4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 2천 명 증가했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청년 인구 감소와 제조업 등 업종 둔화, 신규 채용 위축 등으로 24만 3천 명 줄어 감소세를 유지했고,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24.4%로 11월 기준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취업자 감소세가 9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10월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12월 고용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최대한 조속히 마련ㆍ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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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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