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78명 ‘역대 최다’…사망·위중증 환자도 ↑

입력 2020.12.16 (12:09) 수정 2020.12.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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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 더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 나온 건데요.

사망자도 12명 나왔고 위중증환자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지금이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위기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김민경 기자, 확진자가 또다시 천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이중 국내 발생이 105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해외유입사례는 24명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오늘도 21명 더 늘었고, 사망자도 12명 나왔는데요,

신규확진자 뿐 아니라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에서도 최근의 심상치않은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망자는 어제 처음 열 명을 넘어선 후 오늘도 12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1차 유행기에도 하루 최대 8명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추세는 매우 가파릅니다.

더 심각한 건 위중증환자의 경우입니다.

어제 처음 2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오늘도 226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상태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오늘 1078명으로 사흘만에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네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이 쉬운 계절인데다 유행지역이 수도권인 영향이 큰 걸로 보입니다.

오늘도 서울 373명, 경기 320명으로 수도권에 전체의 70% 남짓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에서도 4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사망자나 위중증환자가 늘어난 부분은 아무래도 고령층의 감염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확진자수 자체도 늘었지만 연령대도 달라졌습니다.

최근 확진자를 연령별로 분석했더니 대다수를 차지하던 20대,40대 비율이 줄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60대 이상이 크게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연령대 별로도 감염경로가 다른데요,

가장 비중이 높은 곳만 추려보면 60대 이상의 경우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입니다.

젊은 층의 경우 대부분 가족,지인 모임에서 감염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죠.

최근 급증한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고령층에겐 취약했던 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수도권 주요감염경로를 보면 종교시설과 음식점 뿐 아니라 요양원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남양주와 수원의 요양원에선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 자체를 줄여야합니다.

연말연시 모임은 물론, 외출 자체도 가급적 삼가야합니다.

꼭 필요한 외출도 짧게, 혼잡하지 않은 곳을 선택하고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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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078명 ‘역대 최다’…사망·위중증 환자도 ↑
    • 입력 2020-12-16 12:09:32
    • 수정2020-12-16 12:36:51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 더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 나온 건데요.

사망자도 12명 나왔고 위중증환자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지금이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위기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김민경 기자, 확진자가 또다시 천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이중 국내 발생이 105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해외유입사례는 24명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오늘도 21명 더 늘었고, 사망자도 12명 나왔는데요,

신규확진자 뿐 아니라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에서도 최근의 심상치않은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망자는 어제 처음 열 명을 넘어선 후 오늘도 12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1차 유행기에도 하루 최대 8명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추세는 매우 가파릅니다.

더 심각한 건 위중증환자의 경우입니다.

어제 처음 2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오늘도 226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상태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오늘 1078명으로 사흘만에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네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이 쉬운 계절인데다 유행지역이 수도권인 영향이 큰 걸로 보입니다.

오늘도 서울 373명, 경기 320명으로 수도권에 전체의 70% 남짓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에서도 4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사망자나 위중증환자가 늘어난 부분은 아무래도 고령층의 감염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확진자수 자체도 늘었지만 연령대도 달라졌습니다.

최근 확진자를 연령별로 분석했더니 대다수를 차지하던 20대,40대 비율이 줄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60대 이상이 크게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연령대 별로도 감염경로가 다른데요,

가장 비중이 높은 곳만 추려보면 60대 이상의 경우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입니다.

젊은 층의 경우 대부분 가족,지인 모임에서 감염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죠.

최근 급증한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고령층에겐 취약했던 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수도권 주요감염경로를 보면 종교시설과 음식점 뿐 아니라 요양원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남양주와 수원의 요양원에선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 자체를 줄여야합니다.

연말연시 모임은 물론, 외출 자체도 가급적 삼가야합니다.

꼭 필요한 외출도 짧게, 혼잡하지 않은 곳을 선택하고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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