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합시다] 文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41%…7월 조사 이후 최저

입력 2020.12.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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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긍정 41% vs 부정 53%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21%, 이낙연 18%, 윤석열 15%
“검찰개혁, 당초 취지와 달라졌다” 응답 5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41%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전국 공동 조사를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치다.

한국리서치와 엠브레인, 케이스탯,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직전 2주 전 조사보다 3%p 떨어진 4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도 53%로 조사돼,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했다’가 14%, ‘잘하는 편이다’가 27%, ‘못하는 편이다’가 23%, ‘매우 못했다’가 30%, ‘모름/무응답’은 6%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2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8%, 윤석열 검찰총장 15% 순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p 상승했고 이낙연 대표는 1%p 하락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의원은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로 나타났다.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상정 의원은 각각 2%로 조사됐다.



검찰 개혁 추진 방향이 당초 취지와 부합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가 ‘당초 취지와 달라졌다’고 답했다. ‘당초 취지에 부합한다’고 답한 비율은 32%였다. ‘당초 취지와 달라졌다’는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3%p 내려갔고 ‘당초 취지에 부합한다’는 응답 비율은 4%p 높아졌지만 당초 취지와 달라졌다고 보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했다.

또 응답자의 46%는 공수처가 검찰 개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41%는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수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39%가 ‘잘한 일’, 43%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천 명대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 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대응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직전 조사보다 높아졌다. ‘잘했다’는 응답은 59%로 직전 조사보다 13%p 하락했고 ‘못했다’는 응답은 39%로 13%p 높아졌다. 백신 접종 시기를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공방을 주고받는 가운데 응답자의 18%가 ‘백신을 조건 없이 맞겠다’고 응답했지만 74%는 ‘안정성이 검증될 때만 맞겠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 4개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늘 오후 6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되는 <정치합시다 라이브>에서 더욱 자세하게 분석될 예정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와 이번 조사를 수행한 한국리서치의 정한울 전문위원이 출연하며, 유튜브 ‘KBS News’ 채널과 ‘정치합시다’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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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합시다] 文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41%…7월 조사 이후 최저
    • 입력 2020-12-17 12:23:54
    정치합시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긍정 41% vs 부정 53%<br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21%, 이낙연 18%, 윤석열 15%<br />“검찰개혁, 당초 취지와 달라졌다” 응답 5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41%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전국 공동 조사를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치다.

한국리서치와 엠브레인, 케이스탯,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직전 2주 전 조사보다 3%p 떨어진 4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도 53%로 조사돼,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했다’가 14%, ‘잘하는 편이다’가 27%, ‘못하는 편이다’가 23%, ‘매우 못했다’가 30%, ‘모름/무응답’은 6%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2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8%, 윤석열 검찰총장 15% 순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p 상승했고 이낙연 대표는 1%p 하락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의원은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로 나타났다.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상정 의원은 각각 2%로 조사됐다.



검찰 개혁 추진 방향이 당초 취지와 부합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가 ‘당초 취지와 달라졌다’고 답했다. ‘당초 취지에 부합한다’고 답한 비율은 32%였다. ‘당초 취지와 달라졌다’는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3%p 내려갔고 ‘당초 취지에 부합한다’는 응답 비율은 4%p 높아졌지만 당초 취지와 달라졌다고 보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했다.

또 응답자의 46%는 공수처가 검찰 개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41%는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수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39%가 ‘잘한 일’, 43%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천 명대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 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대응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직전 조사보다 높아졌다. ‘잘했다’는 응답은 59%로 직전 조사보다 13%p 하락했고 ‘못했다’는 응답은 39%로 13%p 높아졌다. 백신 접종 시기를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공방을 주고받는 가운데 응답자의 18%가 ‘백신을 조건 없이 맞겠다’고 응답했지만 74%는 ‘안정성이 검증될 때만 맞겠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 4개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늘 오후 6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되는 <정치합시다 라이브>에서 더욱 자세하게 분석될 예정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와 이번 조사를 수행한 한국리서치의 정한울 전문위원이 출연하며, 유튜브 ‘KBS News’ 채널과 ‘정치합시다’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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