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매 소시지 부치다 불 나 화상 입어…이웃이 구조
입력 2020.12.17 (19:35)
수정 2020.12.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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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인천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어린 형제가 화상을 입었고, 결국 동생이 안타깝게 숨진 일이 있었죠.
어제(16일) 대전에서도 비슷한 또래의 자매가 단둘이 집에 있다가 불이 났는데, 이웃의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쪽 손과 팔에 붕대를 감은 어린 아이가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유치원생 7살 어린이로 10살 언니와 함께 집에 있다 불이 나 팔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건 학교에서 돌아온 언니가 동생에게 소시지를 부쳐주기 위해 가스렌지에 불을 켜던 순간이었습니다.
[신경환/대전시 궁동119안전센터 소방사 : "식용유에 불이 붙어서 당황한 아이들이 물을 부어서 소화하려고 했는데, 물을 붓게 돼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서 연소 확대 우려가…."]
당시 부모는 일하러 나가 집안에 둘 밖에 없었고, 다행히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있어 곧바로 경보가 울렸습니다.
지난해 대전시 소방본부가 지급한 주택용 화재감지깁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발생, 화재발생."]
이렇게 육성과 함께 큰 경보가 울립니다.
이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7분 만에 불을 꺼 화를 면했습니다.
[박상현/이웃 주민 : "화상회의 중이었는데, 밖에서 아이들 비명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화재경보기 소리가 나서 제가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가스레인지 주변에 불이 난 상황이어서…."]
놀라 뛰쳐나간 아이들은 같은 건물 미용실 원장이 발견해 대피시켰습니다.
[김지영/미용실 원장 : "한 아이가 옷을 벗고 있어서, 안 좋은 상황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불이 났다고.. 그래서 안으로 대피를 시켜서 담요 같은 거로 덮어주고…."]
이웃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두 자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지난 9월, 인천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어린 형제가 화상을 입었고, 결국 동생이 안타깝게 숨진 일이 있었죠.
어제(16일) 대전에서도 비슷한 또래의 자매가 단둘이 집에 있다가 불이 났는데, 이웃의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쪽 손과 팔에 붕대를 감은 어린 아이가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유치원생 7살 어린이로 10살 언니와 함께 집에 있다 불이 나 팔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건 학교에서 돌아온 언니가 동생에게 소시지를 부쳐주기 위해 가스렌지에 불을 켜던 순간이었습니다.
[신경환/대전시 궁동119안전센터 소방사 : "식용유에 불이 붙어서 당황한 아이들이 물을 부어서 소화하려고 했는데, 물을 붓게 돼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서 연소 확대 우려가…."]
당시 부모는 일하러 나가 집안에 둘 밖에 없었고, 다행히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있어 곧바로 경보가 울렸습니다.
지난해 대전시 소방본부가 지급한 주택용 화재감지깁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발생, 화재발생."]
이렇게 육성과 함께 큰 경보가 울립니다.
이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7분 만에 불을 꺼 화를 면했습니다.
[박상현/이웃 주민 : "화상회의 중이었는데, 밖에서 아이들 비명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화재경보기 소리가 나서 제가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가스레인지 주변에 불이 난 상황이어서…."]
놀라 뛰쳐나간 아이들은 같은 건물 미용실 원장이 발견해 대피시켰습니다.
[김지영/미용실 원장 : "한 아이가 옷을 벗고 있어서, 안 좋은 상황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불이 났다고.. 그래서 안으로 대피를 시켜서 담요 같은 거로 덮어주고…."]
이웃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두 자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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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자매 소시지 부치다 불 나 화상 입어…이웃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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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7 19: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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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인천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어린 형제가 화상을 입었고, 결국 동생이 안타깝게 숨진 일이 있었죠.
어제(16일) 대전에서도 비슷한 또래의 자매가 단둘이 집에 있다가 불이 났는데, 이웃의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쪽 손과 팔에 붕대를 감은 어린 아이가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유치원생 7살 어린이로 10살 언니와 함께 집에 있다 불이 나 팔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건 학교에서 돌아온 언니가 동생에게 소시지를 부쳐주기 위해 가스렌지에 불을 켜던 순간이었습니다.
[신경환/대전시 궁동119안전센터 소방사 : "식용유에 불이 붙어서 당황한 아이들이 물을 부어서 소화하려고 했는데, 물을 붓게 돼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서 연소 확대 우려가…."]
당시 부모는 일하러 나가 집안에 둘 밖에 없었고, 다행히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있어 곧바로 경보가 울렸습니다.
지난해 대전시 소방본부가 지급한 주택용 화재감지깁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발생, 화재발생."]
이렇게 육성과 함께 큰 경보가 울립니다.
이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7분 만에 불을 꺼 화를 면했습니다.
[박상현/이웃 주민 : "화상회의 중이었는데, 밖에서 아이들 비명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화재경보기 소리가 나서 제가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가스레인지 주변에 불이 난 상황이어서…."]
놀라 뛰쳐나간 아이들은 같은 건물 미용실 원장이 발견해 대피시켰습니다.
[김지영/미용실 원장 : "한 아이가 옷을 벗고 있어서, 안 좋은 상황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불이 났다고.. 그래서 안으로 대피를 시켜서 담요 같은 거로 덮어주고…."]
이웃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두 자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지난 9월, 인천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어린 형제가 화상을 입었고, 결국 동생이 안타깝게 숨진 일이 있었죠.
어제(16일) 대전에서도 비슷한 또래의 자매가 단둘이 집에 있다가 불이 났는데, 이웃의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쪽 손과 팔에 붕대를 감은 어린 아이가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유치원생 7살 어린이로 10살 언니와 함께 집에 있다 불이 나 팔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건 학교에서 돌아온 언니가 동생에게 소시지를 부쳐주기 위해 가스렌지에 불을 켜던 순간이었습니다.
[신경환/대전시 궁동119안전센터 소방사 : "식용유에 불이 붙어서 당황한 아이들이 물을 부어서 소화하려고 했는데, 물을 붓게 돼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서 연소 확대 우려가…."]
당시 부모는 일하러 나가 집안에 둘 밖에 없었고, 다행히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있어 곧바로 경보가 울렸습니다.
지난해 대전시 소방본부가 지급한 주택용 화재감지깁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발생, 화재발생."]
이렇게 육성과 함께 큰 경보가 울립니다.
이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7분 만에 불을 꺼 화를 면했습니다.
[박상현/이웃 주민 : "화상회의 중이었는데, 밖에서 아이들 비명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화재경보기 소리가 나서 제가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가스레인지 주변에 불이 난 상황이어서…."]
놀라 뛰쳐나간 아이들은 같은 건물 미용실 원장이 발견해 대피시켰습니다.
[김지영/미용실 원장 : "한 아이가 옷을 벗고 있어서, 안 좋은 상황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불이 났다고.. 그래서 안으로 대피를 시켜서 담요 같은 거로 덮어주고…."]
이웃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두 자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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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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