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환자 병상 확보 첫 ‘행정명령’…수도권 13개 남아

입력 2020.12.19 (17:00) 수정 2020.12.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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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치료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9명이 증가한 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급증으로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도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급 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확보 명령 내용이 담긴 공문이 각 지자체와 병원 등에 처음 발송됐습니다.

정부는 공문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 증가로 중환자 병상 확보가 중요해 졌다며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신속히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기관 허가 병상 수의 최소 1%, 국립대병원은 1% 이상을 각각 확보해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전담 병상으로 내놓을 것을 명령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에서 민간 상급종합병원에까지 병상 동원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18일) 기준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48개입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엔 13개 남아 있습니다.

어제는 4개였는데 민간병원 등의 협조로 인해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탭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전국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29명 늘어난 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정부는 우선 다음 달 2일까지 수도권 중환자 병상 287개 이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평택 박애병원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중환자 병상 169개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 인력 280명과 대한의사협회가 모집한 의사 천여 명, 대한간호협회 등에서 모집한 간호 인력 2천4백여 명을 파견해 병상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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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중환자 병상 확보 첫 ‘행정명령’…수도권 13개 남아
    • 입력 2020-12-19 17:00:49
    • 수정2020-12-19 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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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치료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9명이 증가한 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급증으로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도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급 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확보 명령 내용이 담긴 공문이 각 지자체와 병원 등에 처음 발송됐습니다.

정부는 공문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 증가로 중환자 병상 확보가 중요해 졌다며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신속히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기관 허가 병상 수의 최소 1%, 국립대병원은 1% 이상을 각각 확보해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전담 병상으로 내놓을 것을 명령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에서 민간 상급종합병원에까지 병상 동원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18일) 기준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48개입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엔 13개 남아 있습니다.

어제는 4개였는데 민간병원 등의 협조로 인해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탭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전국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29명 늘어난 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정부는 우선 다음 달 2일까지 수도권 중환자 병상 287개 이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평택 박애병원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중환자 병상 169개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 인력 280명과 대한의사협회가 모집한 의사 천여 명, 대한간호협회 등에서 모집한 간호 인력 2천4백여 명을 파견해 병상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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