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야권 단일후보 나설 것”

입력 2020.12.20 (11:20) 수정 2020.12.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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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야권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안 대표는 출마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연대 방식에 대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공정 경쟁만 되면 어떤 방식도 좋다"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뿐만 아니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지 못하면 야권의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결론들을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고, 동의해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대권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불출마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안 대표는 어제 당직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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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0 11:20:38
    • 수정2020-12-20 17:23:02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야권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안 대표는 출마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연대 방식에 대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공정 경쟁만 되면 어떤 방식도 좋다"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뿐만 아니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지 못하면 야권의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결론들을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고, 동의해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대권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불출마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안 대표는 어제 당직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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