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97명 ‘역대 최다’…닷새째 1천 명대

입력 2020.12.20 (12:04) 수정 2020.12.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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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인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1,097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25명 뿐이고 1,072명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사망자는 15명이 늘었는데요.

사망자는 엿새째 두 자릿 수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지난 1월, 국내에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는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만 건 넘게 적었는데도 최다 규모로 증가한겁니다.

그만큼 국내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이제 5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자세히 보겠습니다.

서울이 470명으로 거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이 경기인데 244명이죠.

인천까지 수도권에서만 70%가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이외에선 강원도와 경남에서 50명 안팎 증가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상황이 정말 심각한데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크게 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요.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이 40%를 넘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인줄 모르고 만났다가 감염된 경우가 가장 많은 겁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가 감염경로를 모르는 비율이 27% 정도로 커졌습니다.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 그리고 조사중. 이 두 가지 경로는 방역당국의 선제적 통제 및 방역이 사실상 불가능한 부분인데, 이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겁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죠.

이때문에 수도권에 임시선별 익명 검사소가 마련됐는데요.

증상도 없고,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았더니 코로나 양성으로 나온 사람이 어제 하루에만 99명이 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엿새 동안 385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만큼 무증상,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주변에 많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도권의 집단 감염은 대규모는 아니지만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이 대부분이고, 건설현장 등 사업체 내 감염이 눈에 띕니다.

또 동부구치소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수 조사결과 185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의 지역감염도 확인해 보면요.

병원과 종교시설 내 감염이 많습니다.

이같은 시설은 특히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층 비율이 높아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성탄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에 접어드는데요.

모임 하지말고, 외출도 되도록 삼가달라고 방역당국은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그리고 개인위생관리가 계속해서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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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0 12:04:27
    • 수정2020-12-20 13: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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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인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1,097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25명 뿐이고 1,072명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사망자는 15명이 늘었는데요.

사망자는 엿새째 두 자릿 수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지난 1월, 국내에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는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만 건 넘게 적었는데도 최다 규모로 증가한겁니다.

그만큼 국내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이제 5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자세히 보겠습니다.

서울이 470명으로 거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이 경기인데 244명이죠.

인천까지 수도권에서만 70%가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이외에선 강원도와 경남에서 50명 안팎 증가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상황이 정말 심각한데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크게 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요.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이 40%를 넘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인줄 모르고 만났다가 감염된 경우가 가장 많은 겁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가 감염경로를 모르는 비율이 27% 정도로 커졌습니다.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 그리고 조사중. 이 두 가지 경로는 방역당국의 선제적 통제 및 방역이 사실상 불가능한 부분인데, 이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겁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죠.

이때문에 수도권에 임시선별 익명 검사소가 마련됐는데요.

증상도 없고,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았더니 코로나 양성으로 나온 사람이 어제 하루에만 99명이 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엿새 동안 385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만큼 무증상,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주변에 많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도권의 집단 감염은 대규모는 아니지만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이 대부분이고, 건설현장 등 사업체 내 감염이 눈에 띕니다.

또 동부구치소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수 조사결과 185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의 지역감염도 확인해 보면요.

병원과 종교시설 내 감염이 많습니다.

이같은 시설은 특히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층 비율이 높아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성탄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에 접어드는데요.

모임 하지말고, 외출도 되도록 삼가달라고 방역당국은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그리고 개인위생관리가 계속해서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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