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3단계 제한 적용 검토…“당장은 상향 없이 확산세 꺾어야”

입력 2020.12.20 (21:16) 수정 2020.12.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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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초미의 관심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여부죠.

예측을 넘어선 가짜뉴스도 쏟아지고 있는데, 일단 3단계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겠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판단입니다.

수도권에만 제한적으로 3단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만에 하나 3단계로 가더라도 이동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백 명대로, 전 주보다 3백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 전체의 1/3을 차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이 현재 확산 추세를 더욱 엄중하게 보는 이유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확진자의 73%가 몰려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 경우, 전국적 조치가 아닌 수도권에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오늘/KBS '일요진단' : "전국적 적용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제 수도권이나. (국지적 적용도 가능하다는?) 가능하죠."]

다만, 당장은 거리두기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는 게 중요하다며 방역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병상 등 의료대응 체계가 빠르게 준비되고 있어, 지금 단계를 유지하면서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정부는 오는 26일까지 중환자 병상 318개를 추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수도권의 확진자 대기를 줄이기 위해 거점 생활치료센터 2곳을 열었습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 기저질환 환자라도 병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기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병상 부족 해결을 위한 추가 대책입니다.

또 3단계로 가더라도 이동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지역 간 이동제한과 같은 '락 다운'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더라도 생필품을 사고 하는 것은 일상생활 자체는 유지될 수 있는 것을 (고려할 것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국민들이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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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에 3단계 제한 적용 검토…“당장은 상향 없이 확산세 꺾어야”
    • 입력 2020-12-20 21:16:36
    • 수정2020-12-20 22:02:15
    뉴스 9
[앵커]

지금 초미의 관심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여부죠.

예측을 넘어선 가짜뉴스도 쏟아지고 있는데, 일단 3단계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겠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판단입니다.

수도권에만 제한적으로 3단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만에 하나 3단계로 가더라도 이동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백 명대로, 전 주보다 3백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 전체의 1/3을 차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이 현재 확산 추세를 더욱 엄중하게 보는 이유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확진자의 73%가 몰려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 경우, 전국적 조치가 아닌 수도권에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오늘/KBS '일요진단' : "전국적 적용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제 수도권이나. (국지적 적용도 가능하다는?) 가능하죠."]

다만, 당장은 거리두기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는 게 중요하다며 방역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병상 등 의료대응 체계가 빠르게 준비되고 있어, 지금 단계를 유지하면서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정부는 오는 26일까지 중환자 병상 318개를 추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수도권의 확진자 대기를 줄이기 위해 거점 생활치료센터 2곳을 열었습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 기저질환 환자라도 병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기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병상 부족 해결을 위한 추가 대책입니다.

또 3단계로 가더라도 이동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지역 간 이동제한과 같은 '락 다운'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더라도 생필품을 사고 하는 것은 일상생활 자체는 유지될 수 있는 것을 (고려할 것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국민들이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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