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경제유발효과 8조 원 넘을 듯”

입력 2020.12.20 (21:53) 수정 2020.12.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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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합의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이제 세종의사당의 규모와 위치, 기대효과가 관심인데요.

국토연구원은 행정 효율 강화와 인구 유입으로 8조 원이 넘는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는 세종시 중심에 유휴지로 남아 있는 60만 제곱미터가 유력합니다.

당초 총리공관 옆 39만 제곱미터가 거론됐지만, 국회 사무처와의 협의 과정에서 면적이 늘었습니다.

이 수목원 바로 앞이 5~6년 후면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올 곳입니다.

서울 여의도 의사당의 2배 크기로 지어질 예정인데요.

의장 공관 등 서울에서는 면적 부족으로 갖추지 못했던 시설도 들어올 예정입니다.

의사당 건물을 가운데로 양 옆에 직원 거주 시설이 검토되고 있고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 사이에 '국회타운'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오수/세종시 정책기획담당 : "시설 주변에 '국회타운'을 만들어서 레지던스라든지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쉴 수 있는 숙소 개념까지..."]

국토연구원은 이렇게 국회와 정부부처간 거리를 줄여 행정 비효율성을 줄이면 사회적 비용 3조원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국회와 연관 산업 종사자 5천여 명이 상주하고 하루 1,500명 안팎의 민원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전체 경제유발효과도 8조 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 : "기존에 (건설비) 3천억 기준에 3.8배 효과를 얘기했는데 상당히 작은 거고요. 의사, 변호사, 건설협회 등 이익단체가 내려오면 상당히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회법 개정이 남았지만 내년 상반기 실시 설계에 들어갈 경우 오는 2026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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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의사당 경제유발효과 8조 원 넘을 듯”
    • 입력 2020-12-20 21:53:14
    • 수정2020-12-20 22:04:48
    뉴스9(대전)
[앵커]

여야 합의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이제 세종의사당의 규모와 위치, 기대효과가 관심인데요.

국토연구원은 행정 효율 강화와 인구 유입으로 8조 원이 넘는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는 세종시 중심에 유휴지로 남아 있는 60만 제곱미터가 유력합니다.

당초 총리공관 옆 39만 제곱미터가 거론됐지만, 국회 사무처와의 협의 과정에서 면적이 늘었습니다.

이 수목원 바로 앞이 5~6년 후면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올 곳입니다.

서울 여의도 의사당의 2배 크기로 지어질 예정인데요.

의장 공관 등 서울에서는 면적 부족으로 갖추지 못했던 시설도 들어올 예정입니다.

의사당 건물을 가운데로 양 옆에 직원 거주 시설이 검토되고 있고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 사이에 '국회타운'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오수/세종시 정책기획담당 : "시설 주변에 '국회타운'을 만들어서 레지던스라든지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쉴 수 있는 숙소 개념까지..."]

국토연구원은 이렇게 국회와 정부부처간 거리를 줄여 행정 비효율성을 줄이면 사회적 비용 3조원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국회와 연관 산업 종사자 5천여 명이 상주하고 하루 1,500명 안팎의 민원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전체 경제유발효과도 8조 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 : "기존에 (건설비) 3천억 기준에 3.8배 효과를 얘기했는데 상당히 작은 거고요. 의사, 변호사, 건설협회 등 이익단체가 내려오면 상당히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회법 개정이 남았지만 내년 상반기 실시 설계에 들어갈 경우 오는 2026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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