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926명…누적 5만 명 넘어

입력 2020.12.21 (12:04) 수정 2020.12.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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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926명으로 엿새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4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11일 만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었는데, 아무래도 주말 영향이겠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가 926명으로 모처럼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2만 건 이상 줄었던 걸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였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일 증가하던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었는데요.

기존의 위중증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숨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망자가 24명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로 누적 확진자는 5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336일 만입니다.

특히 3차 유행에 접어든 지난달 하순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진 모습인데요.

누적 확진자가 만 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날짜를 보면요.

만 명에서 2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는 151일이 걸렸지만, 3만 명이 되는 데 걸린 기간은 81일로 줄었고요.

4만 명은 19일, 이후 5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11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3차 유행의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어느 지역에서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인데요. 대구가 309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이 155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그 밖에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경북과 강원, 충남 등에서 확진 비율이 높았습니다.

[앵커]

최근엔 확실히 수도권의 확진자가 늘고 있죠. 신규 확진자도 지역별로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도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이 327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경기와 인천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유행은 산발적인 집단 감염 때문입니다.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사례가 많았는데요.

그 외에 학원, 골프장 등 감염 집단이 매우 다양합니다.

또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서도 어제 0시 기준 모두 215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병원과 종교시설에서 감염이 집중됐는데요.

이 같은 시설은 코로나 19에 취약한 고령층 비율이 높아 특히 걱정스럽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스키장 관련 확진자는 20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번 주 성탄절을 비롯해 연말연시는 모임이나 행사가 많은 때죠.

방역 당국은 이번 연말에는 모임도 하지 말고, 외출도 되도록 삼가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그리고 개인위생관리에 계속해서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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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신규 확진자 926명…누적 5만 명 넘어
    • 입력 2020-12-21 12:04:41
    • 수정2020-12-21 13:05:05
    뉴스 12
[앵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926명으로 엿새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4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11일 만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었는데, 아무래도 주말 영향이겠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가 926명으로 모처럼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2만 건 이상 줄었던 걸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였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일 증가하던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었는데요.

기존의 위중증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숨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망자가 24명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로 누적 확진자는 5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336일 만입니다.

특히 3차 유행에 접어든 지난달 하순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진 모습인데요.

누적 확진자가 만 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날짜를 보면요.

만 명에서 2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는 151일이 걸렸지만, 3만 명이 되는 데 걸린 기간은 81일로 줄었고요.

4만 명은 19일, 이후 5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11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3차 유행의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어느 지역에서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인데요. 대구가 309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이 155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그 밖에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경북과 강원, 충남 등에서 확진 비율이 높았습니다.

[앵커]

최근엔 확실히 수도권의 확진자가 늘고 있죠. 신규 확진자도 지역별로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도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이 327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경기와 인천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유행은 산발적인 집단 감염 때문입니다.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사례가 많았는데요.

그 외에 학원, 골프장 등 감염 집단이 매우 다양합니다.

또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서도 어제 0시 기준 모두 215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병원과 종교시설에서 감염이 집중됐는데요.

이 같은 시설은 코로나 19에 취약한 고령층 비율이 높아 특히 걱정스럽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스키장 관련 확진자는 20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번 주 성탄절을 비롯해 연말연시는 모임이나 행사가 많은 때죠.

방역 당국은 이번 연말에는 모임도 하지 말고, 외출도 되도록 삼가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그리고 개인위생관리에 계속해서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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