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구의역 김군 막말’ 변창흠, 지명 철회해야”

입력 2020.12.21 (14:29) 수정 2020.12.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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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1일) 기자들에게 현안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구의역 김 군 사건 등에 대한 변 후보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변 후보자를 ‘국민의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는 불량 후보’라고 지칭했습니다.

앞서 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서울 구의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김 군의 실수로 사망한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고,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해선 “못 사는 사람”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가뜩이나 힘든 청년과 서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패륜적인 행태가 자칭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다는 정권에서 벌어졌다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힐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변 후보자의 말에 국민을 바라보는 정서가 담겨있다면서, “집권세력이 국민을 개, 돼지로 아는 것 아니냐는 격양된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장에 서는 것 자체가 국민적 모독”이라며, “행여나 이번에도 인사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생각하고 국민 여론을 무시하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더 큰 화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구의역 김 군의 동료들까지 ‘변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은 반노동 정권임을 실토하는 행위’라며 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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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1 14:29:55
    • 수정2020-12-21 14:33:10
    정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1일) 기자들에게 현안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구의역 김 군 사건 등에 대한 변 후보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변 후보자를 ‘국민의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는 불량 후보’라고 지칭했습니다.

앞서 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서울 구의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김 군의 실수로 사망한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고,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해선 “못 사는 사람”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가뜩이나 힘든 청년과 서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패륜적인 행태가 자칭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다는 정권에서 벌어졌다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힐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변 후보자의 말에 국민을 바라보는 정서가 담겨있다면서, “집권세력이 국민을 개, 돼지로 아는 것 아니냐는 격양된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장에 서는 것 자체가 국민적 모독”이라며, “행여나 이번에도 인사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생각하고 국민 여론을 무시하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더 큰 화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구의역 김 군의 동료들까지 ‘변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은 반노동 정권임을 실토하는 행위’라며 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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