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후보자 “김해신공항 백지화, 검증 결과 존중” 가덕도신공항엔 말 아껴

입력 2020.12.21 (15:33) 수정 2020.12.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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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김해신공항 확장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검증 결과를 존중하며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는 오늘(2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 자료에서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증과 관련해 "총리실 검증은 갈등관리 차원에서 국토부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단체장과 합의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면밀히 살펴보고 조속히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서는 "가덕도 신공항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을 전제로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2016년 국토부가 용역을 준 해외전문기관(ADPi)은 영남권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김해신공항 확장사업이 가장 적절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지만, 11월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김해신공항 확장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총리실 검증위가 국토부의 결론을 뒤집었다는 비판에 대해 변 후보자는 "영남권 5개 시도 합의로 해외전문기관(ADPi)이 검토해 김해신공항을 선정했고, 이에 따라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부·울·경의 지속적인 반대로 3개 단체장과 합의해 총리실 검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추진될 경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현재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은 부지가 최종 확정돼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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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2-21 15:37:37
    경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김해신공항 확장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검증 결과를 존중하며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는 오늘(2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 자료에서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증과 관련해 "총리실 검증은 갈등관리 차원에서 국토부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단체장과 합의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면밀히 살펴보고 조속히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서는 "가덕도 신공항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을 전제로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2016년 국토부가 용역을 준 해외전문기관(ADPi)은 영남권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김해신공항 확장사업이 가장 적절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지만, 11월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김해신공항 확장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총리실 검증위가 국토부의 결론을 뒤집었다는 비판에 대해 변 후보자는 "영남권 5개 시도 합의로 해외전문기관(ADPi)이 검토해 김해신공항을 선정했고, 이에 따라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부·울·경의 지속적인 반대로 3개 단체장과 합의해 총리실 검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추진될 경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현재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은 부지가 최종 확정돼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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