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고촌역 부근서 열차 멈춰…승객 4백여 명 대피

입력 2020.12.21 (21:39) 수정 2020.12.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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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저녁 퇴근길에 김포도시철도 경전철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4백여 명이 한 시간가량 열차 안에 갇혔고, 철로를 이용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혜림 기자! 승객들 안전이 걱정인데,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일단 큰 인명 피해 없이 대피가 이뤄지긴 했는데, 일부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이 있는지는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고는 오늘 저녁 6시 반쯤 있었습니다.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으로 가던 열차가 갑자기 선로에서 멈춰섰습니다.

사고 열차에 2백 명 정도가 타고 있었고, 뒤따라오는 열차에도 2백 명 정도 타고 있어서 모두 4백여 명의 승객들이 열차 안에 한 시간가량 그대로 갇혔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에 제보를 주신 시민들에 따르면 승객들이 많이 불안해했고, 일부는 호흡곤란 증세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열차 안내방송이 나오긴 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운행 중단이 길어지자 수동으로 열차문을 열고 열차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윤서/사고 열차 승객 : "원래 잘 가던 열차가 갑자기 멈춰가지고 처음에는 의아하게 잠깐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한 5분 지나서도 안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이제 사람들이 슬슬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어요."]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은 승객 4백여 명을 열차 밖으로 유도해 철로로 걷도록 해서 고촌역 등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다친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열차에 기계적 고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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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부근서 열차 멈춰…승객 4백여 명 대피
    • 입력 2020-12-21 21:39:27
    • 수정2020-12-21 22:07:04
    뉴스 9
[앵커]

오늘(21일) 저녁 퇴근길에 김포도시철도 경전철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4백여 명이 한 시간가량 열차 안에 갇혔고, 철로를 이용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혜림 기자! 승객들 안전이 걱정인데,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일단 큰 인명 피해 없이 대피가 이뤄지긴 했는데, 일부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이 있는지는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고는 오늘 저녁 6시 반쯤 있었습니다.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으로 가던 열차가 갑자기 선로에서 멈춰섰습니다.

사고 열차에 2백 명 정도가 타고 있었고, 뒤따라오는 열차에도 2백 명 정도 타고 있어서 모두 4백여 명의 승객들이 열차 안에 한 시간가량 그대로 갇혔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에 제보를 주신 시민들에 따르면 승객들이 많이 불안해했고, 일부는 호흡곤란 증세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열차 안내방송이 나오긴 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운행 중단이 길어지자 수동으로 열차문을 열고 열차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윤서/사고 열차 승객 : "원래 잘 가던 열차가 갑자기 멈춰가지고 처음에는 의아하게 잠깐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한 5분 지나서도 안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이제 사람들이 슬슬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어요."]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은 승객 4백여 명을 열차 밖으로 유도해 철로로 걷도록 해서 고촌역 등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다친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열차에 기계적 고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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