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차관 화상회의…‘군용기 카디즈 진입’ 민감현안 소통키로

입력 2020.12.23 (15:59) 수정 2020.12.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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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오늘(23일)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성격으로, 당시 논의된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한중 양측은 상호 민감하게 여겨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민감한 사안은 어제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진입으로, 외교부는 중국 측에 이미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양측은 또 2021∼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 추진, 수교 30주년 대비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 등에 필요한 조치를 착실히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차관은 방역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와 항공편 확대 등을 통해 인적 교류를 계속 늘려나가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내 방한이 무산된 가운데, 양측은 한중 관계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고위급 간 교류·소통을 더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러 부부장은 최 차관을 중국으로 초청했으며, 최 차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방문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해나가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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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3 15:59:43
    • 수정2020-12-23 18:39:13
    정치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오늘(23일)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성격으로, 당시 논의된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한중 양측은 상호 민감하게 여겨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민감한 사안은 어제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진입으로, 외교부는 중국 측에 이미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양측은 또 2021∼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 추진, 수교 30주년 대비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 등에 필요한 조치를 착실히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차관은 방역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와 항공편 확대 등을 통해 인적 교류를 계속 늘려나가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내 방한이 무산된 가운데, 양측은 한중 관계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고위급 간 교류·소통을 더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러 부부장은 최 차관을 중국으로 초청했으며, 최 차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방문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해나가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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