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집에 가고 싶어요” 봉쇄에 발 묶였던 트럭 기사들, 드디어 도버해협 건너나

입력 2020.12.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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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동부 도버해협 인근에서, 유럽대륙행 화물트럭 수천대가 발이 묶였던 사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문제 해결을 위한 전격 전화 회담을 가진 뒤, 프랑스 정부가 유럽행 화물 트럭에 한해 영국발 입국을 허용하기로 해, 23일부터 도버해협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프랑스는 영국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21일 오전 0시부터 영국발 모든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갑자기 프랑스 쪽 국경이 막히면서, 유럽대륙으로 갈 물건을 싣고 영국 맨스턴 공항과 도버항에 대기 중이던 유럽 여러 나라의 화물트럭들도 발이 묶여버린 것입니다. 4천여대가 넘는 화물트럭이 공항과 항구에 주차돼있고 트럭기사들이 트럭에서 밤을 지새우는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화물트럭이 영국에서 유럽대륙으로 가는 거의 유일한 경로인, 도버해협의 유로터널과 카페리가 모두 통제된 상태였습니다.

폴란드의 트럭 운전사 그렉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에게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는, 사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기사가 모는 화물트럭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여전히 세계 50여개국 이상의 나라가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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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3 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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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동부 도버해협 인근에서, 유럽대륙행 화물트럭 수천대가 발이 묶였던 사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문제 해결을 위한 전격 전화 회담을 가진 뒤, 프랑스 정부가 유럽행 화물 트럭에 한해 영국발 입국을 허용하기로 해, 23일부터 도버해협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프랑스는 영국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21일 오전 0시부터 영국발 모든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갑자기 프랑스 쪽 국경이 막히면서, 유럽대륙으로 갈 물건을 싣고 영국 맨스턴 공항과 도버항에 대기 중이던 유럽 여러 나라의 화물트럭들도 발이 묶여버린 것입니다. 4천여대가 넘는 화물트럭이 공항과 항구에 주차돼있고 트럭기사들이 트럭에서 밤을 지새우는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화물트럭이 영국에서 유럽대륙으로 가는 거의 유일한 경로인, 도버해협의 유로터널과 카페리가 모두 통제된 상태였습니다.

폴란드의 트럭 운전사 그렉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에게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는, 사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기사가 모는 화물트럭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여전히 세계 50여개국 이상의 나라가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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