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씨 파경, `재력과 인기의 결합 뒤에는`

입력 2003.1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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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 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벌가로 시집을 가서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탤런트 고현정 씨가 오늘 파경을 맞았습니다.
⊙앵커: 이에 앞서서 5년 전에 모 재벌회장과 이혼했던 옛 인기 여가수는 최근 자서전을 통해서 재벌가의 속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털어놨습니다.
⊙앵커: 굴곡 많은 일부 연예인 출신 재벌가 며느리들의 삶을 나신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90년대 최고의 탤런트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던 고현정 씨.
95년 유명 재벌 집안의 정 모씨와 결혼하면서 세인들의 관심 속에 화려하게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언론노출을 꺼려오던 고 씨가 8년 6개월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에 따른 가정불화였습니다.
⊙방선영: 갑자기 이혼하셔서 좀 당황스러워요.
지금 처음 알았거든요.
⊙공은진: 잘 지내시는 줄 알았는데, 소문으로는 잘 지낸다고 그러던데...
⊙기자: 고 씨는 위자료 15억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그리고 1남 1녀의 자녀 양육권은 남편이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이에 앞서 최근 남편 회사 차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도난당해 이런저런 억측을 사기도 했습니다.
70년대 대중문화의 기수 펄시스터즈의 멤버 배인순 씨.
인기의 정점이던 76년 모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면서 홀연히 연예계를 떠났다가 지난 98년 이혼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 9월 KBS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생활 뒷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았습니다.
⊙배인순: 10년만 내가 더 참고 살면 다시 이제는 돌아오겠지 그렇게 했는데 계속 바깥에 얘기는 더더 부풀어나고...
⊙기자: 최근 펴낸 자전소설을 통해 남편과 여성 연예인들의 이런저런 애정행각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통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80년대 말 모델 등으로 맹활약하던 A씨는 유명 중견업체 사장과 결혼한 뒤 1년도 안 돼 이혼했습니다.
또 미모의 방송인으로 촉망받던 B씨도 유명 재벌가의 며느리로 들어갔지만 1년도 안 돼 이혼했습니다.
⊙배인순: (재벌가 며느리들 이혼할 때) 나름대로 고통과 결단이 있었다고 깊이 생각해 주세요. 유언비어를 믿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기자: 연예계 출신 재벌 며느리들의 굴곡 많은 파경소식들은 인기나 부만으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없음을 생각케 합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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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현정 씨 파경, `재력과 인기의 결합 뒤에는`
    • 입력 2003-11-19 20:00:00
    뉴스타임
⊙앵커: 8년 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벌가로 시집을 가서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탤런트 고현정 씨가 오늘 파경을 맞았습니다. ⊙앵커: 이에 앞서서 5년 전에 모 재벌회장과 이혼했던 옛 인기 여가수는 최근 자서전을 통해서 재벌가의 속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털어놨습니다. ⊙앵커: 굴곡 많은 일부 연예인 출신 재벌가 며느리들의 삶을 나신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90년대 최고의 탤런트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던 고현정 씨. 95년 유명 재벌 집안의 정 모씨와 결혼하면서 세인들의 관심 속에 화려하게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언론노출을 꺼려오던 고 씨가 8년 6개월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에 따른 가정불화였습니다. ⊙방선영: 갑자기 이혼하셔서 좀 당황스러워요. 지금 처음 알았거든요. ⊙공은진: 잘 지내시는 줄 알았는데, 소문으로는 잘 지낸다고 그러던데... ⊙기자: 고 씨는 위자료 15억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그리고 1남 1녀의 자녀 양육권은 남편이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이에 앞서 최근 남편 회사 차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도난당해 이런저런 억측을 사기도 했습니다. 70년대 대중문화의 기수 펄시스터즈의 멤버 배인순 씨. 인기의 정점이던 76년 모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면서 홀연히 연예계를 떠났다가 지난 98년 이혼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 9월 KBS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생활 뒷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았습니다. ⊙배인순: 10년만 내가 더 참고 살면 다시 이제는 돌아오겠지 그렇게 했는데 계속 바깥에 얘기는 더더 부풀어나고... ⊙기자: 최근 펴낸 자전소설을 통해 남편과 여성 연예인들의 이런저런 애정행각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통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80년대 말 모델 등으로 맹활약하던 A씨는 유명 중견업체 사장과 결혼한 뒤 1년도 안 돼 이혼했습니다. 또 미모의 방송인으로 촉망받던 B씨도 유명 재벌가의 며느리로 들어갔지만 1년도 안 돼 이혼했습니다. ⊙배인순: (재벌가 며느리들 이혼할 때) 나름대로 고통과 결단이 있었다고 깊이 생각해 주세요. 유언비어를 믿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기자: 연예계 출신 재벌 며느리들의 굴곡 많은 파경소식들은 인기나 부만으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없음을 생각케 합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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