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간부공무원 1명 확진…관광지 폐쇄에 발길 뚝

입력 2020.12.27 (17:01) 수정 2020.12.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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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도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간부 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청의 간부 공무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이 공무원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남편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고, 어젯밤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무원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 24명은 진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에 대기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제주도는 또 접촉자로 분류된 공무원 142명도 오늘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간부 공무원의 배우자는 제주에서 확진자가 50명 넘게 나온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3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화된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으로 제주 방문객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제주도는 해돋이 명소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비자림 등 주요 관광지를 다음 달 3일까지 폐쇄했습니다.

성탄절 연휴인 지난 24일부터 어제까지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5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9천여 명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주 제주지역 전세버스 예약률도 2%로 사실상 운영을 멈췄고, 숙박업 19%, 렌터카도 30%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영상편집:장원봉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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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간부공무원 1명 확진…관광지 폐쇄에 발길 뚝
    • 입력 2020-12-27 17:01:38
    • 수정2020-12-27 17:08:03
[앵커]

제주에서도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간부 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청의 간부 공무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이 공무원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남편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고, 어젯밤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무원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 24명은 진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에 대기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제주도는 또 접촉자로 분류된 공무원 142명도 오늘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간부 공무원의 배우자는 제주에서 확진자가 50명 넘게 나온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3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화된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으로 제주 방문객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제주도는 해돋이 명소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비자림 등 주요 관광지를 다음 달 3일까지 폐쇄했습니다.

성탄절 연휴인 지난 24일부터 어제까지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5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9천여 명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주 제주지역 전세버스 예약률도 2%로 사실상 운영을 멈췄고, 숙박업 19%, 렌터카도 30%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영상편집:장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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