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 970명…수도권 2.5단계 6일 더 연장

입력 2020.12.27 (19:00) 수정 2020.12.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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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70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천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곤 볼 수 없어,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엿새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연장됐습니다.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 단계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유지합니다.

정부는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천 명대 안팎으로 급격한 확산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봤습니다.

연말연시 특별대책을 통한 감소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음 주 상황을 보고, 거리두기 조치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특별대책에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확산세 진정은) 일상생활에서 우리 스스로 정한 방역수칙을 제대로 실천해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보입니다."]

대신, 일부 수칙을 개선해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커피나 디저트류를 주문할 땐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국내 발생 기준으로 359명이 신규 확진돼 12일째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송파구의 한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돼 지금까지 40명이 확진됐고, 동부구치소에서도 재소자 8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에선 237명, 인천에서는 60명이 늘었는데, 특히, 병원이나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사망자 가운데, 고양시의 80대 남성은 영국에서 귀국한 뒤 '사후 확진'된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감염이 확인된 만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 결과는 내년 1월 첫 주쯤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조영천/영상편집:한효정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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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수 970명…수도권 2.5단계 6일 더 연장
    • 입력 2020-12-27 19:00:37
    • 수정2020-12-27 19:07:23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70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천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곤 볼 수 없어,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엿새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연장됐습니다.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 단계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유지합니다.

정부는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천 명대 안팎으로 급격한 확산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봤습니다.

연말연시 특별대책을 통한 감소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음 주 상황을 보고, 거리두기 조치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특별대책에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확산세 진정은) 일상생활에서 우리 스스로 정한 방역수칙을 제대로 실천해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보입니다."]

대신, 일부 수칙을 개선해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커피나 디저트류를 주문할 땐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국내 발생 기준으로 359명이 신규 확진돼 12일째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송파구의 한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돼 지금까지 40명이 확진됐고, 동부구치소에서도 재소자 8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에선 237명, 인천에서는 60명이 늘었는데, 특히, 병원이나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사망자 가운데, 고양시의 80대 남성은 영국에서 귀국한 뒤 '사후 확진'된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감염이 확인된 만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 결과는 내년 1월 첫 주쯤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조영천/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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