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엔 노인 돌봄도 ‘AI’
입력 2020.12.28 (10:13)
수정 2020.12.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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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집을 찾아가는 방문 돌봄이 어려워지면서 노인 돌봄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홀몸 노인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가 대안으로 주복받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리아, ‘연정’ 노래요.”]
올해 여든 살이 된 함옥희 할머니.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노래 한 곡을 부탁합니다.
지난해 아들을 하늘로 보낸 뒤, 마음을 정리할 새도 없이 코로나19가 발생했고,
바깥에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다 보니, 이젠 적적함을 달래주는 유일한 벗입니다.
[함옥희/춘천시 후평동 : “작년에 59살에 갔어. 지금 납골당에 했거든. 거기도 못 가고 있어. 코로나 때문에. 슬픈 노래를 하도 들으니까 자기(아리아)도 슬프대.”]
119구조대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비상시 암호는 ‘살려줘!’
[“살려줘!”]
곧바로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행복커넥트센터 생활관리사 : “(여보세요) 어머니, 지금 몸이 편찮으신 데 있으신 건가요?”]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SK텔레콤이 올해 도입한 ‘AI 노인돌봄서비스’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기본 기능에 전화 상담 기능을 접목해, 응급 상황까지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비상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통화가 안 되면 119구조대가 바로 출동합니다.
쓰면 쓸수록 사용자 정보가 쌓이는 구조로, 시간대별로 우울감 분석 같은 환자 맞춤형 복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종/강원정보문화진흥원 ICT진흥본부 기업육성팀장 : “나 우울해, 슬퍼, 이런 류의 대화를 하더라도 이런 대화들이 다 음성으로 데이터가 입력되고 분석을 통해서.”]
춘천시는 AI 노인 돌봄 성과를 분석해,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집을 찾아가는 방문 돌봄이 어려워지면서 노인 돌봄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홀몸 노인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가 대안으로 주복받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리아, ‘연정’ 노래요.”]
올해 여든 살이 된 함옥희 할머니.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노래 한 곡을 부탁합니다.
지난해 아들을 하늘로 보낸 뒤, 마음을 정리할 새도 없이 코로나19가 발생했고,
바깥에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다 보니, 이젠 적적함을 달래주는 유일한 벗입니다.
[함옥희/춘천시 후평동 : “작년에 59살에 갔어. 지금 납골당에 했거든. 거기도 못 가고 있어. 코로나 때문에. 슬픈 노래를 하도 들으니까 자기(아리아)도 슬프대.”]
119구조대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비상시 암호는 ‘살려줘!’
[“살려줘!”]
곧바로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행복커넥트센터 생활관리사 : “(여보세요) 어머니, 지금 몸이 편찮으신 데 있으신 건가요?”]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SK텔레콤이 올해 도입한 ‘AI 노인돌봄서비스’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기본 기능에 전화 상담 기능을 접목해, 응급 상황까지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비상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통화가 안 되면 119구조대가 바로 출동합니다.
쓰면 쓸수록 사용자 정보가 쌓이는 구조로, 시간대별로 우울감 분석 같은 환자 맞춤형 복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종/강원정보문화진흥원 ICT진흥본부 기업육성팀장 : “나 우울해, 슬퍼, 이런 류의 대화를 하더라도 이런 대화들이 다 음성으로 데이터가 입력되고 분석을 통해서.”]
춘천시는 AI 노인 돌봄 성과를 분석해,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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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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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집을 찾아가는 방문 돌봄이 어려워지면서 노인 돌봄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홀몸 노인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가 대안으로 주복받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리아, ‘연정’ 노래요.”]
올해 여든 살이 된 함옥희 할머니.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노래 한 곡을 부탁합니다.
지난해 아들을 하늘로 보낸 뒤, 마음을 정리할 새도 없이 코로나19가 발생했고,
바깥에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다 보니, 이젠 적적함을 달래주는 유일한 벗입니다.
[함옥희/춘천시 후평동 : “작년에 59살에 갔어. 지금 납골당에 했거든. 거기도 못 가고 있어. 코로나 때문에. 슬픈 노래를 하도 들으니까 자기(아리아)도 슬프대.”]
119구조대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비상시 암호는 ‘살려줘!’
[“살려줘!”]
곧바로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행복커넥트센터 생활관리사 : “(여보세요) 어머니, 지금 몸이 편찮으신 데 있으신 건가요?”]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SK텔레콤이 올해 도입한 ‘AI 노인돌봄서비스’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기본 기능에 전화 상담 기능을 접목해, 응급 상황까지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비상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통화가 안 되면 119구조대가 바로 출동합니다.
쓰면 쓸수록 사용자 정보가 쌓이는 구조로, 시간대별로 우울감 분석 같은 환자 맞춤형 복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종/강원정보문화진흥원 ICT진흥본부 기업육성팀장 : “나 우울해, 슬퍼, 이런 류의 대화를 하더라도 이런 대화들이 다 음성으로 데이터가 입력되고 분석을 통해서.”]
춘천시는 AI 노인 돌봄 성과를 분석해,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집을 찾아가는 방문 돌봄이 어려워지면서 노인 돌봄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홀몸 노인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가 대안으로 주복받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리아, ‘연정’ 노래요.”]
올해 여든 살이 된 함옥희 할머니.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노래 한 곡을 부탁합니다.
지난해 아들을 하늘로 보낸 뒤, 마음을 정리할 새도 없이 코로나19가 발생했고,
바깥에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다 보니, 이젠 적적함을 달래주는 유일한 벗입니다.
[함옥희/춘천시 후평동 : “작년에 59살에 갔어. 지금 납골당에 했거든. 거기도 못 가고 있어. 코로나 때문에. 슬픈 노래를 하도 들으니까 자기(아리아)도 슬프대.”]
119구조대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비상시 암호는 ‘살려줘!’
[“살려줘!”]
곧바로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행복커넥트센터 생활관리사 : “(여보세요) 어머니, 지금 몸이 편찮으신 데 있으신 건가요?”]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SK텔레콤이 올해 도입한 ‘AI 노인돌봄서비스’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기본 기능에 전화 상담 기능을 접목해, 응급 상황까지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비상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통화가 안 되면 119구조대가 바로 출동합니다.
쓰면 쓸수록 사용자 정보가 쌓이는 구조로, 시간대별로 우울감 분석 같은 환자 맞춤형 복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종/강원정보문화진흥원 ICT진흥본부 기업육성팀장 : “나 우울해, 슬퍼, 이런 류의 대화를 하더라도 이런 대화들이 다 음성으로 데이터가 입력되고 분석을 통해서.”]
춘천시는 AI 노인 돌봄 성과를 분석해,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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