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인류의 반격 ‘백신 접종’…전세계 접종 현황은?

입력 2020.12.28 (17:00) 수정 2021.0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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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7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일제히 백신 접종에 나섰습니다.

백신을 손에 쥔 국가들이 저마다 코로나19를 향한 반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접종국과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현재 옥스포드대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누적 접종자는 482만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연내 40여 국이 접종국에 이름을 올릴 전망입니다.


규모로는 미국이 194만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중국 100만 명, 영국 80만 명 뒤이어 러시아 70만 명, 이스라엘 28만 명 순입니다.

인구수 4억 5,000만 명인 EU에서 접종을 시작한 만큼, 접종자 수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자 수의 비율도 중요할 텐데요. 인구 100명당 접종자 수를 보면 이스라엘이 3.23%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바레인(3.03%), 영국(1.18%), 미국(0.59%), 러시아(0.48%) 순입니다.


아직 접종을 개시하지 않은 국가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9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 오만 정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도 연내 접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선 가장 먼저 싱가포르가 30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는 내년 3분기까지 전 국민(약 585만 명)이 접종받는 걸 목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접종을 받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의료진이나 고령층 등 코로나19 취약층입니다. 일반 국민은 국가별로 다르지만, 통상 내년 2분기 전후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EU 측은 내년 3월쯤이면 일반 국민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우선 국민의 최소 70% 이상이 접종을 받아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걸 목표하고 있는데요. 그 시기는 각국의 인구 규모와 접종 대상, 속도에 따라 다릅니다. 미국은 내년 여름쯤엔 집단 면역이 형성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접종 계획은 어떨까요.

한국은 내년 2월쯤 의료진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내년 2분기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확보한 물량은 4개 사로부터 모두 3,600만 명분입니다. 5,100만 명을 인구 기준으로 봤을 때, 70% 수준입니다.
정부는 대규모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시점은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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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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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 인류의 반격 ‘백신 접종’…전세계 접종 현황은?
    • 입력 2020-12-28 17:00:57
    • 수정2021-01-04 16:32:42
    취재K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7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일제히 백신 접종에 나섰습니다.

백신을 손에 쥔 국가들이 저마다 코로나19를 향한 반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접종국과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현재 옥스포드대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누적 접종자는 482만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연내 40여 국이 접종국에 이름을 올릴 전망입니다.


규모로는 미국이 194만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중국 100만 명, 영국 80만 명 뒤이어 러시아 70만 명, 이스라엘 28만 명 순입니다.

인구수 4억 5,000만 명인 EU에서 접종을 시작한 만큼, 접종자 수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자 수의 비율도 중요할 텐데요. 인구 100명당 접종자 수를 보면 이스라엘이 3.23%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바레인(3.03%), 영국(1.18%), 미국(0.59%), 러시아(0.48%) 순입니다.


아직 접종을 개시하지 않은 국가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9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 오만 정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도 연내 접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선 가장 먼저 싱가포르가 30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는 내년 3분기까지 전 국민(약 585만 명)이 접종받는 걸 목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접종을 받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의료진이나 고령층 등 코로나19 취약층입니다. 일반 국민은 국가별로 다르지만, 통상 내년 2분기 전후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EU 측은 내년 3월쯤이면 일반 국민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우선 국민의 최소 70% 이상이 접종을 받아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걸 목표하고 있는데요. 그 시기는 각국의 인구 규모와 접종 대상, 속도에 따라 다릅니다. 미국은 내년 여름쯤엔 집단 면역이 형성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접종 계획은 어떨까요.

한국은 내년 2월쯤 의료진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내년 2분기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확보한 물량은 4개 사로부터 모두 3,600만 명분입니다. 5,100만 명을 인구 기준으로 봤을 때, 70% 수준입니다.
정부는 대규모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시점은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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