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역세권 개발 급물살…사업 본격화

입력 2020.12.28 (21:48) 수정 2020.1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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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답보 상태에 놓였던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의 갈등과 개발사 문제 등으로 추진이 번번이 무산됐었는데요.

15년 만에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분기점인 오송역.

이 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충청북도가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토지 매입비와 보상비 등의 이유로 지난 2013년,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2016년, 토지 소유주들의 조합 결성으로 민간개발이 추진됐지만 업무대행사의 개발 철수, 조합원 갈등 등으로 표류한 상태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토지 소유주들이 지난 14일,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 토지를 받는 환지 계획인가를 신청하면섭니다.

[박종일/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 : "조합이 2~3년간 표류하다가 2019년 1월 25일에 다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서... 임시총회를 해서, 환지 계획 작성을 의결해서 청주시에 환지계획 승인을 의결해놓은 상황입니다."]

청주시는 감정평가서와 총회 관련 서류 등 환지 계획인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

전체 사업비 2,124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 승인이 나면 오송역 오송읍 일대 70만㎡ 부지에 개발이 시작됩니다.

특히 호텔과 컨벤션 센터 등의 유통상가와 공동 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주거, 문화, 교통 등의 분야의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류권상/청주시 개발관리팀장 : "환지계획인가 승인이 남아있고요. 승인이 나면 역세권 도시개발조합 측에서는 지장물 보상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지부진했던 강호축의 핵심,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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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오송역세권 개발 급물살…사업 본격화
    • 입력 2020-12-28 21:48:54
    • 수정2020-12-28 22:00:08
    뉴스9(청주)
[앵커]

답보 상태에 놓였던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의 갈등과 개발사 문제 등으로 추진이 번번이 무산됐었는데요.

15년 만에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분기점인 오송역.

이 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충청북도가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토지 매입비와 보상비 등의 이유로 지난 2013년,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2016년, 토지 소유주들의 조합 결성으로 민간개발이 추진됐지만 업무대행사의 개발 철수, 조합원 갈등 등으로 표류한 상태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토지 소유주들이 지난 14일,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 토지를 받는 환지 계획인가를 신청하면섭니다.

[박종일/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 : "조합이 2~3년간 표류하다가 2019년 1월 25일에 다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서... 임시총회를 해서, 환지 계획 작성을 의결해서 청주시에 환지계획 승인을 의결해놓은 상황입니다."]

청주시는 감정평가서와 총회 관련 서류 등 환지 계획인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

전체 사업비 2,124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 승인이 나면 오송역 오송읍 일대 70만㎡ 부지에 개발이 시작됩니다.

특히 호텔과 컨벤션 센터 등의 유통상가와 공동 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주거, 문화, 교통 등의 분야의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류권상/청주시 개발관리팀장 : "환지계획인가 승인이 남아있고요. 승인이 나면 역세권 도시개발조합 측에서는 지장물 보상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지부진했던 강호축의 핵심,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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