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모더나 코로나 백신 2분기부터 공급”…5천 6백만 명 분 확보

입력 2020.12.29 (21:03) 수정 2021.0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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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기다리는 백신 소식, 연이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계에 몰린 자영업자 등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안도 확정됐습니다.

현금으로 준다는 이 재난지원금, 궁금한 점은 잠시 뒤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꼼꼼하게 확인해보기로 하고 오늘(29일) 9시 뉴스는 먼저 모더나의 백신 2천만 명 분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모더나의 최고경영자와 통화해서 계약 물량을 두 배로 늘렸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이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 나라는 모두 5천6백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됩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에도 방역과 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방역 모범국가에 이어 백신과 치료제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되는 것이 우리의 당면 목표입니다."]

같은 시각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백신 추가 확보 소식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젯(28일)밤 모더나 CEO와 화상전화를 했고 백신 추가 공급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분량은 2천만 명분, 당초 정부가 모더나로부터 확보하겠다고 한 분량의 두배입니다.

현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 곳과 각각 천만 명에, 얀센 6백만 명 등 모두 3천6백만 명분.

여기에 모더나와의 계약이 완료되면 모두 5천 6백만 명분이 확보됩니다.

연내에 계약이 체결되면 국내 공급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모더나는 당초 내년 3/4분기부터 물량 공급키로 했으나 2/4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모더나와 백신물질 개발과 임상실험 등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른 제약사와도 백신을 더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들여오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결정권은 질병관리청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백신 늑장 확보라는 비판에 대응하면서 정부에도 보다 적극적인 백신 확보 노력을 주문하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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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모더나 코로나 백신 2분기부터 공급”…5천 6백만 명 분 확보
    • 입력 2020-12-29 21:03:43
    • 수정2021-01-04 16:08:20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기다리는 백신 소식, 연이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계에 몰린 자영업자 등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안도 확정됐습니다.

현금으로 준다는 이 재난지원금, 궁금한 점은 잠시 뒤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꼼꼼하게 확인해보기로 하고 오늘(29일) 9시 뉴스는 먼저 모더나의 백신 2천만 명 분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모더나의 최고경영자와 통화해서 계약 물량을 두 배로 늘렸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이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 나라는 모두 5천6백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됩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에도 방역과 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방역 모범국가에 이어 백신과 치료제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되는 것이 우리의 당면 목표입니다."]

같은 시각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백신 추가 확보 소식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젯(28일)밤 모더나 CEO와 화상전화를 했고 백신 추가 공급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분량은 2천만 명분, 당초 정부가 모더나로부터 확보하겠다고 한 분량의 두배입니다.

현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 곳과 각각 천만 명에, 얀센 6백만 명 등 모두 3천6백만 명분.

여기에 모더나와의 계약이 완료되면 모두 5천 6백만 명분이 확보됩니다.

연내에 계약이 체결되면 국내 공급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모더나는 당초 내년 3/4분기부터 물량 공급키로 했으나 2/4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모더나와 백신물질 개발과 임상실험 등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른 제약사와도 백신을 더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들여오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결정권은 질병관리청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백신 늑장 확보라는 비판에 대응하면서 정부에도 보다 적극적인 백신 확보 노력을 주문하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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