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지수 27,000선 마감…31년 만의 ‘연말 최고치’

입력 2020.12.30 (15:43) 수정 2020.12.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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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연말 종가 기준으로 31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뒤 폐장했습니다.

오늘(30일) 일본 도쿄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 주가는 27,444.17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연말보다 16%(3,787.55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연말 종가 기준으로는 199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닛케이225는 일본 경제 버블 절정기인 1989년 12월 29일 종가 기준 38,915.87(장중 38,957.44)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장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사상 최고치에 올라선 지 약 20년 만인 2009년 3월 10일 버블 붕괴 후로 최저가인 7,054.98까지 밀려나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2년 12월 출범한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아베노믹스’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을 앞세워 유동성 공급을 늘리면서 재정지출과 성장전략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기업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제도 흔들릴 수 있지만 그래도 새해에, 최소한 내년 1월에는 강세장을 전망하는 견해가 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내달 4일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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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닛케이지수 27,000선 마감…31년 만의 ‘연말 최고치’
    • 입력 2020-12-30 15:43:00
    • 수정2020-12-30 15:43:17
    국제
일본 증시가 연말 종가 기준으로 31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뒤 폐장했습니다.

오늘(30일) 일본 도쿄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 주가는 27,444.17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연말보다 16%(3,787.55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연말 종가 기준으로는 199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닛케이225는 일본 경제 버블 절정기인 1989년 12월 29일 종가 기준 38,915.87(장중 38,957.44)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장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사상 최고치에 올라선 지 약 20년 만인 2009년 3월 10일 버블 붕괴 후로 최저가인 7,054.98까지 밀려나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2년 12월 출범한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아베노믹스’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을 앞세워 유동성 공급을 늘리면서 재정지출과 성장전략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기업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제도 흔들릴 수 있지만 그래도 새해에, 최소한 내년 1월에는 강세장을 전망하는 견해가 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내달 4일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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