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스트라제네카 승인…모더나 “4천만 회분 공급 논의”

입력 2020.12.30 (21:20) 수정 2021.01.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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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접종을 목표로 하는 정부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인데요.

모더나 역시 내년 2분기에 2천만 명 분의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한국 정부와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가 오늘 자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공식 승인으로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세계 3번째입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오늘 아침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규제 당국이 옥스포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영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보다 면역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보관과 유통이 쉬워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억 회 분 주문한 상태입니다. 다음 달 4일부터 배포가 시작되죠. 몇 주 내로 운송에 가속도가 붙을 겁니다."]

영국의 이번 긴급승인은 내년 2월 접종을 목표로 하는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한국에 백신 2천만 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와 백신 2천만 명분 또는 그 이상을 (가능성 있게)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했음을 확인한다"고 적었습니다.

배포 시기는 내년 2분기 내로, 백신을 빨리 보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희민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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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아스트라제네카 승인…모더나 “4천만 회분 공급 논의”
    • 입력 2020-12-30 21:20:58
    • 수정2021-01-04 16: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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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접종을 목표로 하는 정부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인데요.

모더나 역시 내년 2분기에 2천만 명 분의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한국 정부와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가 오늘 자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공식 승인으로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세계 3번째입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오늘 아침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규제 당국이 옥스포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영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보다 면역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보관과 유통이 쉬워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억 회 분 주문한 상태입니다. 다음 달 4일부터 배포가 시작되죠. 몇 주 내로 운송에 가속도가 붙을 겁니다."]

영국의 이번 긴급승인은 내년 2월 접종을 목표로 하는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한국에 백신 2천만 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와 백신 2천만 명분 또는 그 이상을 (가능성 있게)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했음을 확인한다"고 적었습니다.

배포 시기는 내년 2분기 내로, 백신을 빨리 보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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